“차별철폐” 한목소리 여의도 메워

걷기대행진 폐막 … 비정규직 열린우리당 농성

지역내일 2004-09-20 (수정 2004-09-20 오후 12:43:37)
비정규직·여성 등 우리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에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노동·시민단체의 걷기대행진 행사가 19일 인간띠 잇기 행사 등을 마지막으로 폐막됐다.
‘차별없는 세상만들기 전국걷기대행진 조직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각 부문별 행사와 함께 여의도 일대에서 인간띠 잇기 행사를 마친 후 폐막식을 가졌다.
이날 채택된 차별철폐 선언문에서는 “오늘날 돈과 경쟁을 지상 가치로 삼고 있는 우리사회는 수없이 많은 차별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인간의 존엄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날 선언문에서 △산전후 휴가 90일 사회분담화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정 △파견업종 전면 확대 등 정부의 비정규직 법안 철회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합동단속 철회 △주거기본권 보장과 공공의료 확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노동부 직업상담원 노조가 별도의 집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16일부터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실을 점거하고 있는 비정규노조 대표자들의 농성은 이날까지 계속됐다.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에 근무하는 직업상담원들은 이날 국회 앞에서 열린 ‘노동부 규탄대회’에서 “지난해 노동부가 단체협약으로 인건비 전환을 통해 정규직화를 약속했으나 올해도 인건비가 아닌 사업비로 올렸다”며 노동부의 단협불이행을 규탄했다.
열린우리당에서 농성중인 비정규직 대표자들도 단식농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이 농성장을 방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농성장에서 30여분 동안 농성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비정규 개악안에 맞선 이번 투쟁은 올바른 투쟁”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정부와 사회적 대화를 갖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해 당분간 노사정 대화에 일절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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