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개장 9개월만에 주가 4분의1로 추락

아리수인터넷 누적거래량 1위

지역내일 2000-12-28 (수정 2000-12-29 오후 2:35:58)
지난 3월 개장한 제3시장이 제도미비와 증시폭락, 기관과 외국인의 무관심이라는 3중고 속에 개장
시에 비해 주가가 1/4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식수는 40배 가까이 늘어나는 동안 시가총액은 30%밖
에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이 발표한 제3시장 2000년 거래동향에 따르면 개장초인 지난 3월 수정주가평균
이 주당 6만1525원에 달했으나 다음달 곧바로 2만7000원대까지 급락한데 이어 지난 26일 폐장시에는
1만5777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3월 9개 기업, 1400만주에 불과하던 지정주식수는 12월 폐장시 131개 기업, 5억5280만주
로 무려 39.5배 늘어났고 자본금규모 역시 90억원에서 56배인 5024억원까지 늘어난 반면, 시가총액
은 7843억원에서 1조300억원으로 30%정도밖에 늘지 않아 제3시장이 개장 첫해인 올해 얼마나 극심
한 부진에 시달렸는가를 드러냈다.
특히 거래소는 물론 제3시장의 직접적 비교대상인 코스닥시장이 대폭락세를 겪으면서 거래 자체
가 극히 부진해졌다.
한편 발행시장에서는 지난 3월 29일 거래개시부터 지난 26일 폐장시까지 지정기업들은 28회에 걸쳐
공모와 사모를 통해 모두 641억원어치의 주식과 104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돼 지
정기업들 중 일부는 제3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성공했으나 극히 일부에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나
타났다.
종목별 거래규모에서는 아리수인터넷이 개장이래 총 1400만여주의 누적거래량으로 누적거래량 1위
에 올랐으며 한국웹티브이는 누적거래대금 194억원으로 누적거래대금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가
총액에서는 제3시장의 거인 센트럴시티가 1895억원으로 가장 컸다.
증권사별 거래규모에서는 삼성증권이 매수대금과 매도대금에서 각각 220억원과 310억원으로 모두
1위에 오른 것을 비롯 현대(193억원, 178억원) 대신(152억원. 140억원) 등 대형증권사들이 제3시장에
서도 수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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