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줄인 서울시...신중론 확산

교통개편시행으로 ‘혼쭐’ 영향 커.... “신중론, 더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

지역내일 2004-08-06 (수정 2004-08-06 오전 8:20:30)
“청계천으로 벌어서 교통개편에 다 까먹었다”
교통개편 이후 서울시 행정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평가다. 이러한 영향때문인지 서울시가 교통개편 이후 각종 정책결정 과정에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8월4일 3차 뉴타운 대상지 선정을 올 9월에서 내년 3월로 미뤘고, 버스중앙차로제 확대도 연기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공직사회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조직개편도 연말쯤으로 미뤘다.
이같은 신중론 지난 7월1일 교통체계를 바꾸는 과정에서 나타난 시민반발이 원인이다.
이명박시장의 일처리 스타일이 변했다는 게 시청공무원들의 반응이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이 시장이)버스개편 전에는 옳다고 생각하면 곧바로 추진했는데 신중하고 꼼꼼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모 국장도 “이 시장이 신중하게 움직이는 게 눈에 보인다. 이거다 싶으면 계획서를 요구하고 곧바로 추진하라고 지시를 내릴만한 사항도 이상유무의 검토만을 지시하고 있다”며 “이처럼 신중한 변화는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개편에 따른 문제가 터지기 전에는 서울시 고위급 공무원과 정치권에서도 청계천복원 등 이 시장의 정책에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교통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쉽게 동의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 교통문제 관련 전문가들은 “서울시가 당초 중앙차로제에 따른 각종 문제점을 지적 했음에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이 시장이 시민들을 상대로 실험을 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어수선한 정치분위기에서 이 시장이 혼자만 튈 필요가 있겠느냐”며“지금은 신중론이 더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이같은 신중론은 무게있게 추진했던 조직개편 연기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당초 7월1일 개편예정이었지만, 9월 개편으로 연기한 뒤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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