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영으로 세계시장 공략 할 것” - 중소기업탐방 기사임
‘태양메탈’제품명으로 미국 GM에 직수출…연내 중국 현지공장도 준공
지역내일
2004-08-14
(수정 2004-08-14 오후 10:09:42)
국내 자동차용 볼트와 너트의 70%를 공급하고 있는 태양금속공업(회장 한우삼, 사장 황규홍)이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아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태양메탈’이라는 제품명으로 오는 9월 미국 GM사에 직수출할 예정인데다 올해 안으로 중국에 현지공장을 준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우삼 태양금속공업주식회사 회장(사진)은 이와 관련 “품질 경영이야말로 세계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과 동시에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수출하는 세계적인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50년 민족기업의 역사를 가진 회사답게 국가 경제정책에 적극 부응함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비전도 함께 열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에서 25년을 근무한 뒤 임원으로 퇴임하면서 쌓은 기술력과 경영기법을 익혀 ‘혁신과 개혁의 전도사’라는 평가를 받았던 황규홍 전 평화정공 대표를 전문경영인으로 전격 영입했다.
황규홍 태양금속공업 사장(사진)은 취임과 동시에 혁신운동을 주도했으며 올해에는 ‘도전, 새로운 5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향후 5년 내에 5000억원, 10년 내에 1조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제2의 창업을 주도하고 있다.
황 사장은 “휴게시간을 이용한 박스 자동퇴출장치로 무인가동시스템을 도입해 월 187톤 증산과 9억원의 생산효과를 얻고 있다”며 “태양금속을 세계적인 회사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숨기지 않았다.
◆ 세계가 인정한 기술 = 태양금속은 2002년에는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의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지난해 ISO/TS 16949 인증과 싱글 PPM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또 태양금속은 총 6000여가지 볼트를 생산하고 있는 볼트전문회사답게 마쓰다에는 지난 1998년부터 자동차의 심장부인 엔진의 각 장치들을 견고하게 고정시키는 실린더 헤드볼트를 공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7일에는 국내 볼트 전문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완성자동차 업체인 마쓰다자동차로부터 품질 우수회사 표창을 받았다.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가 미국의 완성차업체로부터 우수 부품협력업체상을 받은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일본으로부터 품질인정은 처음이다.
이 외에 이스쓰, 하니웰, TRW 등 세계 유명 자동차 모기업과 1차 부품업체에도 핵심 냉각단조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위한 4대 혁신운동 전개 = 황 사장은 지난해 3월 전문경영인으로 태양금속에 취임하면서 곧바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4대 혁신운동(생산혁신, 관리혁신, 품질혁신, 정보혁신)을 힘차게 전개하여 가치율 10% 향상과 효과금액 78억원을 목표를 위해 뛰고 있다.
특히 공장혁신운동인 ‘TLZ-200’프로젝트는 모든 고객이 저가격·고품질·단납기를 요구하는 환경에서 불량 제로, 낭비 제로를 통해 생산성을 2배로 향상시키자는 운동이다.
황규홍 사장은 이와 관련 “물류화 생산성 혁신을 통해 연간 100억원의 원가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관리혁신 운동인 수평적 의사결정, 품질혁신의 6시그마 운동의 정착, 그룹웨어와 전사적 자원관리(ERP)제 도입을 통한 정보혁신을 통해 △사업의 다변화 △해외공장 진출 △무듈화 △R&D등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 50년 무분규의 자랑스런 노사문화 = 창업 50주년은 태양금속에게 ‘직원을 가족처럼’대했던 한은영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이 면면히 계승돼 온 ‘무분규 50년사’이기도 하다. 한 명예회장은 창업 초기부터 “나를 포함한 모든 태양의 직원을 종업원이라 칭한다”며 모든 태양가족이 하나임을 강조했다.
1976년에 태양금속 노조가 설립되었으나, 노사관계는 마치 볼트와 너트 같이 서로 힘을 합쳐 조화로운 결속력을 높여갔다. 1995년말 갑작스런 주문 쇄도에 노조는 자체적으로 생산대책본부를 구성해 ‘생산성 향상 90일 작전’을 전개했다. 휴일에도 정상조업을 해가면서 주문을 차질없이 소화했다.
1997년 말의 외환위기 때에도 물리적인 구조조정 없이 고용유지지원제도를 활용함으로써 위기를 넘어서면서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같은 결실로 지난 2001년에는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올해 근로자의 날에는 한우삼 회장과 이병욱 노조위원장이 각각 은탑 산업훈장과 철탑 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한편 태양금속은 한국전쟁 직후인 지난 1954년 자전거부품회사로 시작, 기아차와 대우차, 현대차 협력업체로 등록한 뒤 1976년에 기업을 공개했다. 1997년 노동부 노사협력 우량기업 선정, 2001년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선정, 경기도 산업평화상 대상수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산업자원부장관으로부터 한국경영생산성 대상 미래경영부문 수상했다. 태양금속의 연간 매출액 규모는 2002년 1087억원, 지난해 1190억원이며 올해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산 서원호 기자 os@naeil.com
‘태양메탈’이라는 제품명으로 오는 9월 미국 GM사에 직수출할 예정인데다 올해 안으로 중국에 현지공장을 준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우삼 태양금속공업주식회사 회장(사진)은 이와 관련 “품질 경영이야말로 세계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과 동시에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수출하는 세계적인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50년 민족기업의 역사를 가진 회사답게 국가 경제정책에 적극 부응함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비전도 함께 열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에서 25년을 근무한 뒤 임원으로 퇴임하면서 쌓은 기술력과 경영기법을 익혀 ‘혁신과 개혁의 전도사’라는 평가를 받았던 황규홍 전 평화정공 대표를 전문경영인으로 전격 영입했다.
황규홍 태양금속공업 사장(사진)은 취임과 동시에 혁신운동을 주도했으며 올해에는 ‘도전, 새로운 5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향후 5년 내에 5000억원, 10년 내에 1조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제2의 창업을 주도하고 있다.
황 사장은 “휴게시간을 이용한 박스 자동퇴출장치로 무인가동시스템을 도입해 월 187톤 증산과 9억원의 생산효과를 얻고 있다”며 “태양금속을 세계적인 회사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숨기지 않았다.
◆ 세계가 인정한 기술 = 태양금속은 2002년에는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의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지난해 ISO/TS 16949 인증과 싱글 PPM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또 태양금속은 총 6000여가지 볼트를 생산하고 있는 볼트전문회사답게 마쓰다에는 지난 1998년부터 자동차의 심장부인 엔진의 각 장치들을 견고하게 고정시키는 실린더 헤드볼트를 공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7일에는 국내 볼트 전문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완성자동차 업체인 마쓰다자동차로부터 품질 우수회사 표창을 받았다.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가 미국의 완성차업체로부터 우수 부품협력업체상을 받은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일본으로부터 품질인정은 처음이다.
이 외에 이스쓰, 하니웰, TRW 등 세계 유명 자동차 모기업과 1차 부품업체에도 핵심 냉각단조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위한 4대 혁신운동 전개 = 황 사장은 지난해 3월 전문경영인으로 태양금속에 취임하면서 곧바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4대 혁신운동(생산혁신, 관리혁신, 품질혁신, 정보혁신)을 힘차게 전개하여 가치율 10% 향상과 효과금액 78억원을 목표를 위해 뛰고 있다.
특히 공장혁신운동인 ‘TLZ-200’프로젝트는 모든 고객이 저가격·고품질·단납기를 요구하는 환경에서 불량 제로, 낭비 제로를 통해 생산성을 2배로 향상시키자는 운동이다.
황규홍 사장은 이와 관련 “물류화 생산성 혁신을 통해 연간 100억원의 원가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관리혁신 운동인 수평적 의사결정, 품질혁신의 6시그마 운동의 정착, 그룹웨어와 전사적 자원관리(ERP)제 도입을 통한 정보혁신을 통해 △사업의 다변화 △해외공장 진출 △무듈화 △R&D등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 50년 무분규의 자랑스런 노사문화 = 창업 50주년은 태양금속에게 ‘직원을 가족처럼’대했던 한은영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이 면면히 계승돼 온 ‘무분규 50년사’이기도 하다. 한 명예회장은 창업 초기부터 “나를 포함한 모든 태양의 직원을 종업원이라 칭한다”며 모든 태양가족이 하나임을 강조했다.
1976년에 태양금속 노조가 설립되었으나, 노사관계는 마치 볼트와 너트 같이 서로 힘을 합쳐 조화로운 결속력을 높여갔다. 1995년말 갑작스런 주문 쇄도에 노조는 자체적으로 생산대책본부를 구성해 ‘생산성 향상 90일 작전’을 전개했다. 휴일에도 정상조업을 해가면서 주문을 차질없이 소화했다.
1997년 말의 외환위기 때에도 물리적인 구조조정 없이 고용유지지원제도를 활용함으로써 위기를 넘어서면서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같은 결실로 지난 2001년에는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올해 근로자의 날에는 한우삼 회장과 이병욱 노조위원장이 각각 은탑 산업훈장과 철탑 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한편 태양금속은 한국전쟁 직후인 지난 1954년 자전거부품회사로 시작, 기아차와 대우차, 현대차 협력업체로 등록한 뒤 1976년에 기업을 공개했다. 1997년 노동부 노사협력 우량기업 선정, 2001년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선정, 경기도 산업평화상 대상수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산업자원부장관으로부터 한국경영생산성 대상 미래경영부문 수상했다. 태양금속의 연간 매출액 규모는 2002년 1087억원, 지난해 1190억원이며 올해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산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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