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 “우리문화체험 어때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민속놀이 풍성

지역내일 2004-09-22 (수정 2004-09-22 오전 11:14:43)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민속놀이와 문화 공연이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동안 서울역사 박물관과 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녹지관리사업소, 서울문화재단 등에서‘추석맞이 전통문화 한마당’을 준비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4일부터 11월14일까지 고대 로마시대 조각상과 보석류 등 유물을 선보이는 전시회‘로마시대의 인간과 신·을 개최한다.
29일 10시부터는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 판소리와 송파다리 밟기 무형문화재 공연이 진행된다. 어린이 씨름대회, 대형 윷놀이도 볼만하다.
다리 밟기는 박물관 광장에 다리를 설치하고 50여명이 공연하는 대형 행사로 올 한해 관람객의 무병과 안녕을 기원한다. 씨름은 어린이만 참가할 수 있고, 모래씨름장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닭싸움, 팽이치기 대회도 열린다. 떡메치기는 즉석에서 인절미를 맛볼 수 있다. 문의(02-724-0192)
남산골 한옥마을에는 27일부터 3일 동안 줄타기, 북청사자놀음, 봉산탈춤 등을 만날 수 있는 전통예술공연이 마련돼 있다. 차례상 차리는 법과 전통주를 빚는 과정도 구경할 수 있고, 송편 만들기, 외국인을 위한 차례지내기, 닥종이 공예체험과 투호놀이, 널뛰기, 윷놀이 등 행사도 준비돼 있다. 문의(02-2266-6923)
운현궁에서도 26일부터 4일 동안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민요한마당, 한량무, 대금합주, 가야금병창 등을 감상하면서 흥선 대원군 사진을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문의(02-766-9094)
서울시 녹지관리사업소는 추석 당일인 28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대학로 낙산공원에서 한가위 달맞이 축제를 연다.
이 행사는 서울에서 추석을 보내거나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사람, 실향민·탈북자, 이주노동자 등도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는 소원을 적어 깃발에 걸어보는‘한지깃발 만들기’ 돌멩이에 예쁜 소원을 그려 함께 탑을 쌓아 만드는 ‘소원탑 쌓기’ 송편과 통강냉이죽을 함께 만들어 맛보는 ‘고향을 생각하는 먹거리 나누기’ 등 다양한 전통행사가 열린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보여주는 ‘세계의 민속체험’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 탈북청소년들이 주관한 ‘더불어 한가위’ 등도 열린다. 문의 (02-771-6133)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관람도 연휴 나들이로 제격이다.
서울문화재단은 17~29일 가족뮤지컬 ‘정글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대공원은 25~29일 ‘동물원 가족 음악회’ 특별 공연을 연다. 주말에는 유명 통기타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주말 이후 연휴에는 인기 개그맨과 가수들이 진행하는 음악회가 마련된다.
서울대공원은 또 수확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상들의 농사법을 체험할 수 있는 쌀농사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문의(02-450-9325·9326)
전쟁 기념관에서는 관람객에게 특별한 체험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 25일부터 29일까지 기념관 별관 앞 광장에서 전통민속체험마당을 개최한다.
특히 추석당일인 28일은 ‘그때를 아십니까’를 주제로 한 사진전도 열려 더욱 볼거리가 풍성하다. 문의 (02-709-3139)
한편 서울 강서구는 추석 명절 어려운 이웃과 함께 보내기 위해 장애인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24~29일 추석 연휴기간 봉사활동에 나선다.이들은 24일과 25일 각각 천사요양원을 찾아 송편을 함께 빚고 오락 시간을 함께 갖는다.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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