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내년 3월까지 어려워”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 중소기업 지원 강요에도 불만 토로

지역내일 2004-09-24 (수정 2004-09-24 오전 11:24:42)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은 늦어도 내년 1~2월까지는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을 합병하고 보험업 진출도 검토할 것이지만 정부의 계획대로 내년 3월까지 민영화를 완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정부가 독려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서도 완곡한 표현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23일 황 회장은 LG증권 인수 후 경영전략’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2976억원을 들여 LG증권 지분 21.2%를 주당 1만1500원에 인수하는데 성공했다”며 “LG증권 인수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보험업 진출을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영화 일정에 대해서는 “우리금융의 시가총액이 커 단기간에 소수의 기관의 개입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면서 “시장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해외주식예탁증서(DR)발행과 블록 판매 등으로 (민영화를) 계속 추진해 나갈것이고 50%이상의 지분매각은 멀지 않아 가능하겠지만 완료시점인 내년 3월까지 민영화 작업을 끝내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금융지주회사법에 규정돼 있는 시한을 지켜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금융의 기업가치를 높인 후 지분을 매각한 것이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독려하는 것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더라도 이익이 나야 한다”면서 “이(중소기업 지원)는 정부가 강요할 문제는 아니며 판단은 시장이 해야 한다”고 완곡하게 표현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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