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양 풍성 … 내집마련 기회

대형건설사 목좋은 대단지 잇따라 선보여 …8월보다 54% 늘어난 6만6천세대 분양 예정

지역내일 2004-09-23 (수정 2004-09-24 오전 11:49:38)
지난 연말 이후 얼어붙기 시작한 아파트 분양시장이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규제해제 등 분양시장 분위기만을 관망하고 있던 대형 건설사들이 9월 이후 모처럼 대단지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9차동시분양과 동탄신도시 2차분양이 기다리고 있고,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방에서는 대단지가 잇따라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공급물량이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올 10월 이후가 적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분양물량이 쌓이는 등 침체된 분양시장을 돌파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앞다퉈 호조건을 내걸고 있는데다 그동안 준비한 ‘목좋은 대단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10월에만 66000세대 분양 =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에만 전국에서 107개단지 665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8월 분양된 4만1869가구에 비해 약 54%가 증가한 물량이다.
이가운데 경기가 2만538가구로 30%를 차지하고 있고, 부산이 8624가구, 충남과 경북, 인천이 각각 5000여가구씩 공급될 예정이다. 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14개로 이들이 공급하는 물량은 전체물량의 35%를 차지할 만큼 많은 분양계획이 잡혀있다.
유형별로는 신규분양 아파트가 5만6504가구로 가장 많고 임대아파트는 7878가구가 공급된다. 비투기과열지구에서는 1만369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9차 동시분양 = 서울 9차 동시분양에서는 총 8곳에서 988가구가 건립돼 이 가운데 재건축조합분을 제외한 387가구가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강남권이나 대형단지 등 그동안 소비자들이 선호한 분양물량은 10월 이후로 연기됐다. 그러나 소규모 아파트이지만 당첨확률이 높고 교통이나 학군이 좋은 곳이 많아 오히려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0일 모집공고 뒤 내달 6일부터 무주택접수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청약접수한다.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아파트 일반분양도 노려볼 만하다.
특히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재건축하는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2차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의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재건축 추진단지가 많아 향후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변신할 가능성이 크다.
또 서초구 반포동의 SK뷰는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의 역세권단지로 63가구를 분양한다. 서초구 반포동 SK뷰는 74~85평형으로 중대형아파트를 장만하려는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동탄신도시 2차분양 = 내달 13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동탄신도시 2차분양도 주목할만 하다. 지난 7월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 이어 2차에서는 총 9개 블록에서 6456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시범단지 분양에서는 25.7평 이하가 대부분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전체의 절반이 30평형 이상 중대형평형이다.
이번 분양에는 대우건설과 쌍용건설, 한화건설, 우림건설, 월드건설, 신도종합건설 등 8개 업체가 참여하며 모델하우스는 8일 오픈한다.

롯데건설
부산 롯데캐슬 몰운대

롯데건설은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일대에 대규모 단지 롯데캐슬 몰운대를 분양한다.
롯데캐슬 몰운대는 지하2층~지상20층에 49개동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모두 3462가구 규모의 매머드급이다.
내달 1984가구를 1차 분양하는데 이어 2차분 1478가구는 연말쯤 분양 예정이다.
롯데캐슬 몰운대는 탁 트인 다대포 앞바다를 주배경으로 하는 탁월한 해변조망권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쪽으로는 가덕도와 진해만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다대해수욕장과 몰운대 유원지를 볼 수 있다.
편리한 교통도 장점이다. 강변로와 다대로가 인접해 있고 앞으로 명지대교가 완공되면 부산 강서권 진입이 용이해진다.
평형대도 다양하다. 실수요자들이 주로 찾는 20~30평형은 물론, 50평 이상의 중대형도 갖추고 있다. 문의 (051)293-4455

금호산업
풍부한 녹지공간 갖춘 오류동 금호 어울림

10월 분양예정인 금호건설 ‘오류동 금호 어울림’은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환경 친화형 주거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14-280 일대에 개발되는 오류동 금호 어울림은 23, 24, 31평형의 총 182세대 중 일반분양 171세대를 분양한다.
오류동 금호 어울림은 단지 옆 아담한 온수자연공원을 비롯한 인근 1000여 평의 오류공원이 있는 친환경 프리미엄과, 서로 다른 브랜드들이 모여 단지가 형성된 대단지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오류IC와 남부순환도로가 인접해 서울 시내와 부천, 부평 경인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
또 구로 애경백화점과 부천 이마트, 오류재래시장이 가까이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내달 30일 오프한다.
문의는 02)565-2666로 하면 된다.

현대건설
강동2단지아파트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 강동2단지 재건축아파트를 10월 분양한다. 지상 16~30층 지하 2층 22개동 규모로 24평형 328세대, 33평형 914세대, 44평형 380세대 등 총 1622세대를 신축하며, 이 가운데 24평형 17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시 10차 동시분양에 선보이며, 입주는 오는 2007년 5월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에서 도보로 7분여 거리이며 8호선 암사역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로, 올림픽대로·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과 수도권 양방향을 잇는 우수한 교통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강동 2단지 아파트는 현대백화점·E마트 등과 가까워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명일초·강일중·한영고 등 우수한 학교가 밀집한 명문학군으로서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벽산건설
마산 월포동 재건축

벽산건설은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기대되는 지방도시에 10월 분양을 집중하고 있다. 마산시 월포동에 24평형~28평형 214가구를 분양(사진)한다.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월포동 벽산아파트는 총 704가구를 지어 조합분 490가구를 제외한 214가구를 내달 공급할 예정이다.
10월 8000여가구가 집중 분양되는 부산지역 공략에도 참여한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648가구, 금정구 청룡동 279가구 등 약 1000여 가구를 분양한다. 평형수는 30평형대에서 90평형까지 다양하다.
행정수도 이전과 맞물려 한창 주가가 오르고 있는 충남 천안시 청당동 일대에는 1647가구 규모 대형단지도 분양한다. 공급 평형은 28~52평형으로 실수요자 입맛에 맞도록 준비했다는 것이 벽산건설측 설명이다.

코오롱건설
웰빙빌라 ‘린든 그로브’

코오롱건설(대표이사 사장 민경조)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에 고급 빌라 린든 그로브 52가구를 올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며 내년 3월 샘플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판교 IC 북측 2km 지점, 한국도로공사 옆에 들어설 ‘린든 그로브’는 판교신도시 개발 프리미엄을 향유하면서도 도심 진입은 10분 더 빨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할 뿐 아니라 분당, 판교, 양재를 잇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분당의 대형 상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부지 남측에 대안학교인 ‘이우학교’가 작년 9월 개교해 선진 교육 환경까지도 제공받을 수 있다.
65~87평형 3개 타입의 ‘린든 그로브’는 유럽풍의 클래식한 건축 양식을 기본으로최근 각광받고 있는 로맨틱 스타일을 가미해 외관을 설계할 예정이다.
또 부부침실 전면에 전용 화단이 들어서며, 거실 발코니에는 허브 정원을, 식당 앞에는 외부 파티 데크를 꾸밀 계획이다.

삼성건설
달성 래미안 대곡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내달 대구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1656번지 일대에 들어설 대구 달성 래미안 대곡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8~29층 11개동에 모두 1451세대가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33평 946세대, 39평형 389세대, 48평형이 116세대이다.
지하철 1호선 대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잇으며 자동차로는 앞산 순환도로를 이용하면 30분내 시내 진출입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월배 E마트, 롯데백화점 성서점, 농협 하나로 마트 등이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 내 수영장과 헬스장 등 휘트니스 센터와 독서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제공해 웰빙 아파트로도 손색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같은 달 서울에서는 래미안 아현과 래미안 월곡 2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
도곡2차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도곡2차 아이파크 등 올 하반기에만 모두 511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0월에는 특히 지방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다. 지방으로서는 대형단지인 954세대규모 울산 천곡 아이파크와 포항창포 4차 아이파크(122세대), 아산풍기 아이파크(869세대), 오산고현 아이파크(667가구) 등이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도곡동 934-1번지 일대의 도곡2차 아이파크가 주목된다. 53~70평형 58가구를 분양하며 남부순환로와 강남대로가 인접해 있고 3호선 양재역과 분당선 한티역과도 가깝다.
언주초등. 역삼초등. 도곡중. 역삼중. 은광여중고. 중대부고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9월말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대우건설
대우월드마크타워용산

대우건설은 내달 중 주상복합 대우 월드마크 타워용산을 분양한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 1가 일대에 들어설 대우 월드마크 타워용산은 지하 6층~지상 37층 2개동에 아파트 160가구와 오피스텔 198실 등 총 358세대를 공급한다. 아파트는 37평형~66평형으로 중대형 중심이며 오피스텔은 33~43평형으로 구성된다.
입지여건도 탁월하다. 용산민족공원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용산전자상가와 남대문시장, 대형쇼핑몰 등이 집중돼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교통과 교육환경도 수준급이다. 2005년 완공되는 용산민자역사가 인근에 있고 지하철 서울역과 남영역도 가깝다. 또 강변북로와 한강로, 올림픽대로, 한강대교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문의 02)568-5068

S K 건 설
부산 오륙도 SK뷰

SK건설은 빼어난 바다조망권을 자랑하는 부산 오륙도 SK뷰를 내달 중순 분양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오륙도 SK뷰가 인근에 함께 개발하는 오륙도 씨사이드 해양공원관광지와 어울려 국내 최고의 조망권을 갖춘 초대형 아파트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남구 용호동 817번지 일대에 조성될 오륙도 SK뷰는 지하 3층, 지상 46층, 16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3000세대 규모의 초대형단지다.
Y자 타워형 구조로 이뤄지며 인근에 대형쇼핑몰(메가마트)과 가톨릭병원, 부산문화회관, 시립박물관 등 편의문화시설이 풍부하다.특히 전세대 바다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 남해와 오륙도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월한 입지환경을 갖추고 있다. 문의 (051)703-5114

한화건설
꿈에그린-동탄 1단계

한화건설은 화성동탄 1단계 단지에 참여업체 가운데 최대규모인 1508세대를 공급한다.
한화건설이 3-7블럭에 시공하는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는 37평형 384세대, 43평형 400세대로 총 784세대의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지하 1층, 지상 1~27층 총 10개 동이다. 1만평의 근린공원과 맞닿아 있고, 단지 내에 약 3000평의 중앙공원을 조성해 휘트니스 파크,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설치한다. 한화건설은 170%의 낮은 용적율과 단지내 조경면적을 51%로 극대화해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공원같은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층 세대엔 개인정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출입구와 함께 외부에서 공용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세대로 진입할 수 있는 전용 출입구가 마련된다. 문의 031)3788-150

L G 건 설
부산 뉴메트로시티

LG건설은 부산지역 최고급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한 남구 용호동 ‘LG 매트로시티’와 인접한 지역에 ‘LG 뉴매트로시티’를 10월중 분양한다.
뉴메트로시티는 9개동 1149세대의 대단지로 분양되면 기존 ‘LG 매트로시티’와 더불어 8500세대의 초대형 특급신도시급 주거지로 완성될 전망이다. 34평 116세대, 38평형 174세대, 49평형 403세대, 63평형 228세대이며 단지내 지상면적 전체를 공원과 주민공동시설로 구성했다.
특히 일자형으로 단지를 배치해 광안대교와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LG건설은 또 부산 사직동에 249가구 규모 ‘LG사직 자이’도 분양한다. ‘LG사직 자이’가 들어서는 사직동은 부산체육시설의 메카로 시청, 법조타운이 위치한 신흥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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