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풍향계>

염화칼슘 품귀 현상, 교통사고 연이어

지역내일 2000-12-30 (수정 2001-01-02 오후 1:36:04)
-도로 제설 대책 ‘빨간불’
고양, 염화칼슘 확보 못해
경기도 고양지역 구청들이 염화칼슘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등 제설대책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
러났다.
1일 일산구청과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4일 기습적으로 눈이 내리자 일산구청은 연인원
584명을 동원해 25,26일 이틀동안 염화칼슘 180t을 뿌리는등 긴급제설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뒤이은
강추위로 도로가 결빙, 24일 저녁부터 26일까지 3일동안에만 사망사고 1건을 포함해 모두 37건의 교
통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상황은 고양경찰서 관할지역도 마찬가지여서 이 기간중 접수된 교통사고만 99건에 이른 것
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지역 하루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3배 수준이다.
도로결빙으로 접촉사고를 낸 회사원 정모(고양시 일산구 마도동)씨는 "하루 저녁 내린 눈으로 장항
지하차도가 얼음판으로 변해 차량이 뒤집어질 정도였다"며 "길이 얼어붙을 정도로 제설작업이 늦어
진 이유가 무엇이냐"며 일산구청에 항의했다.
그러나 일산구와 덕양구가 보유한 염화칼슘이 현상태로는 크게 부족해 또다시 큰 눈이 내릴 경우 제
설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산구의 경우 이날 현재 보유중인 염화칼슘은 295t으로 지난 25,26일 살포한 180t의 2배에 못미치
고 있으며 덕양구청도 염화칼슘보유량이 221.1t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일산구청측은 조달청 물량이 50t정도 반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염화칼슘 제조업체인 동양화학이 늘어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일부 지자체
가 자체입찰을 실시,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쓰레기봉투 값 인상 마찰
경기도 수원시가 쓰레기 종량제 규격봉투의 가격현실화를 이유로 봉투가격을 대폭 인상,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수원시의 쓰레기처리비용은 연간 235억원이지만 종량제 규격봉투의 판
매액은 83억원에 그쳐 나머지 152억원은 일반예산에서 충당되어왔다.
수원시는 그러나 지난해 10월 쓰레기배출자가 배출한 양에 따라 처리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배
출자 부담원칙'을 세우고 봉투가격은 100% 인상,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있다.
장안구 화서동에 사는 주부 홍 모(39)씨는 “20ℓ짜리 1장 값이 1000원이라니 이해하기 어렵다”
며“직접 가계비 부담으로 이어지는 쓰레기 봉투 값을 단번에 2배로 올리는 것은 서민들의 생활을
고려하지 않은 졸속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원시는 실제 봉투수수료 80%를 적용할 경우 20ℓ봉투값이 성남시 1090원 부천시 1500원 안
양시 1600원 등으로 1000원인 수원시의 규격봉투값을 상회하고 있다 고 해명하고 특히 쓰레기 처리
비용 현실화율을 감안할 때 수원시의 인상폭은 큰 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최관순 청소행정담당은 “환경부가 당초 2001년까지 쓰레기 봉투 값 100%현실화를 지시했으나 여건
이 미비한 지자체들 때문에 2003년까지로 연기했다”며 “수원시의 경우 현재 봉투수수료 자립율
80%만으로도 현실화가 가능해 먼저 인상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화진 리포터 hanaks@shinbi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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