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부터 경기도 성남시 부천시 고양시 안양시 과천시 군초시 의왕시 등 7개 지역의
고교입시 제도가 평준화로 전환된다.
경기도 교육청은 28일 그동안 수원시와 성남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고교 평준화
제도를 현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02학년도부터 확대 실시키로 했다
고 밝혔다.
고교간 서열화가 심화되고 있는 데다 이른 바 명문고 진학을 위한 중학생들의 입시경쟁이
또다른 교육적 폐해를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 교육청이 발표한 개선안에 따르면 이들 7개 도시를 4개 권역(성남시 부천시 고양시
안양권)으로 구분, 모두 단일학군으로 설정한다.
학생배정방법은 부천시의 경우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나머지 지역은 선지원 후추첨 방식과
근거리 배정방식을 병행 실시키로 했다.
또 학생들이 특기와 적성, 희망에 따라 진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평준화 도
입지역에 특수목적고교 및 특성화 고교의 설립 신청이 있을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방
침이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배정 방법과 '특수지 학교 지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2002학
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 확정되는 2001년 7월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교육청은 이날 고교평준화 제도 도입과 관련해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함께 발표했는데 해당지역 학부모 및 교원 9565명이 참가, 응답자 7337명(78.5%)이 평준화
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1729명(17.1%), 잘모름 508명(4.3%)였다.
평준화제도를 찬성하는 사람의 경우 교원 82.4%, 학부모 74.9% 각각 차지해 학부모보다 교
원이 더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고교입시 제도가 평준화로 전환된다.
경기도 교육청은 28일 그동안 수원시와 성남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고교 평준화
제도를 현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02학년도부터 확대 실시키로 했다
고 밝혔다.
고교간 서열화가 심화되고 있는 데다 이른 바 명문고 진학을 위한 중학생들의 입시경쟁이
또다른 교육적 폐해를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 교육청이 발표한 개선안에 따르면 이들 7개 도시를 4개 권역(성남시 부천시 고양시
안양권)으로 구분, 모두 단일학군으로 설정한다.
학생배정방법은 부천시의 경우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나머지 지역은 선지원 후추첨 방식과
근거리 배정방식을 병행 실시키로 했다.
또 학생들이 특기와 적성, 희망에 따라 진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평준화 도
입지역에 특수목적고교 및 특성화 고교의 설립 신청이 있을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방
침이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배정 방법과 '특수지 학교 지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2002학
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 확정되는 2001년 7월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교육청은 이날 고교평준화 제도 도입과 관련해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함께 발표했는데 해당지역 학부모 및 교원 9565명이 참가, 응답자 7337명(78.5%)이 평준화
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1729명(17.1%), 잘모름 508명(4.3%)였다.
평준화제도를 찬성하는 사람의 경우 교원 82.4%, 학부모 74.9% 각각 차지해 학부모보다 교
원이 더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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