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일꿈>여의도의 가을(황대원 2004.10.04)

지역내일 2004-10-04 (수정 2004-10-04 오후 1:39:23)
여의도의 가을
황대원 열린우리당 홍보미디어팀 부장

우리 민족 최고의 명절이자 한 해의 결실을 수확하는 기쁨을 나누는 추석을 보낸 지 며칠이 지났다. 올 해의 추석은 국민 모두가 마냥 즐거워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대외적으로는 북핵문제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냉철한 외교·경제전이 펼쳐지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내기 위한 지난한 과정들이 진행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경기활성화와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기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고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내수침체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기업들과 가족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삶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이웃들이 오늘을 묵묵히 버텨내고 있다. 함께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 공동체를 만들어야 하기에 더욱 우리의 어깨가 무거워진다.
여의도는 9월부터 12월까지 열리는 정기국회를 통해 한 해의 결실을 수확한다. 정기국회는 각 정치주체들에게는 국민들에게 각 주체의 정체성과 헌신성을 알릴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현안들이 조정되고 타협되어서 국민의 실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기간이기도 하다. 국민들이 각기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어느 정당이 진정 국민들을 위하는 입법 활동과 의정 활동에 열심인지, 어느 정당이 국리민복보다 당파적 이익과 사익추구에 여념이 없는 지 살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4개월간의 정기국회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정신을 누가, 어느 집단이 구현하고 있는 지 살펴보자.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멸사봉공이란 단어가 오늘 우리에게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것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과 이전투구가 팽배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 때문이다. 정당을 비롯한 많은 단체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지금, 멸사봉공의 프리즘으로 그것들을 들여다보면 알곡과 쭉정이, 대인과 소인배가 구별되기 때문이다.
사익추구집단과 허위의 쭉정이를 솎아내고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삶의 질 고양에 복무하는 인물과 집단을 성원해 주는 것이 국민통합과 포용의 첫 걸음이 되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여의도에도 해마다 가을이 찾아온다. 논밭의 곡식이 무르익고 있듯이 여의도에도 가을 수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다가오는 국정감사기간과 남은 정기국회기간동안 국민의 추상같은 눈으로 여의도 농사의 대풍(大豊)을 이루어 부국강병(富國强兵)의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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