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세일즈 외교’ 계속

10일 한-베트남 정상회담 … ‘하노이 신도시’ 개발 계기 마련

지역내일 2004-10-10 (수정 2004-10-11 오전 11:01:28)
노무현 대통령과 쩐 득 르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10일 오전 하노이 주석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2001년 합의된 양국간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좀더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하노이 신도시 개발 사업 승인’을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고, 쩐 득 르엉 주석으로부터 ‘서둘러서 해주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전했다.
‘하노이 신도시 개발 사업’은 대우건설·포스코·코오롱 건설 등 6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총 207ha를 개발, 4900세대 주택을 분양할 계획이나 하노이시의 승인이 늦어지고 있어서 공사가 착수되지 못했다.
쩐 득 러엉 주석은 또 SK 텔레콤, LG전자, 동아일렉콤 등 한국 이동통신업체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는 ‘S폰’ 사업과 관련, 지금까지의 제한된 투자유치 방식에서 합작투자 방식으로의 전환을 허용해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쩐 득 러엉 주석은 무역불균형 개선 문제를 제기했고, 노 대통령은 인도에서처럼 ‘한국과 일본’의 예를 들면서 이해를 구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 노 대통령은 “6자회담이 성공하려면 북한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북한이 결단을 내리기 위해선 개혁·개방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며 “북한을 설득하는 데 베트남의 역할이 있을 것 같다”고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쩐 득 러엉 주석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북한이 말을 잘 들을지 모르겠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노이 = 남봉우 기자 baw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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