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행장 취임을 기념한 선물로 직원들에게 특별격려금 162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金행장은 3월 30일 노조측이 취임반대 철회 조건 중 하나로 요구한 특별격
려금의 지급을 이면 합의한 뒤 취임식을 했다. 격려금은 지난 4월 21일, 5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81억원씩 모두 162억원을 임직원에게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노조를 무마하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수용했음이 밝혀졌다" 고 했고, 국민은행측
은 "5월 2일 지급금액은 예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지급한 것이며 4월 21일 지급한 것은 주
택청약부금 실적 증가를 위한 사기 진작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국민은행의 실적(올 상반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4.5%정도 감소했고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등은 모두 40%이상 줄었다.
162억원에 이르는 복리후생비를 임직원에게 지급했다는 것을 문제삼고 싶지 않다. 문제의
본질은 정부가 파견한 경영자가 경영 업무를 파악하기도 전 자기 문제로 과도한 비용을 지
출했다는 것이다. 곧 부적절한 인사는 큰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이미 우
리는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가 얼마마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 경험한 바 있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은행이 행장 선임 조건으로 노조에 지급한
거액의 격려금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사실여부를 엄정하게 조사해 감독규정에 위배되는 등
의 문제가 있을 경우 금감위 회의에서 조치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도 보고서
에서 방만하게 공기업을 운영한 기관장에 대해서는 소관 중앙행정기관장에게 해당 기관장
을 해임, 문책 또는 주의 처분하도록 통보한다.
그러나 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은행원들은 이번 국민은행 문제의 불똥이 금융구조조정
으로 돌아올 것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국민은행의 관계자는 "정부가 낙하산 인사를 하면서 만든 문제를 금융구조조정으로 돌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金행장은 3월 30일 노조측이 취임반대 철회 조건 중 하나로 요구한 특별격
려금의 지급을 이면 합의한 뒤 취임식을 했다. 격려금은 지난 4월 21일, 5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81억원씩 모두 162억원을 임직원에게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노조를 무마하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수용했음이 밝혀졌다" 고 했고, 국민은행측
은 "5월 2일 지급금액은 예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지급한 것이며 4월 21일 지급한 것은 주
택청약부금 실적 증가를 위한 사기 진작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국민은행의 실적(올 상반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4.5%정도 감소했고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등은 모두 40%이상 줄었다.
162억원에 이르는 복리후생비를 임직원에게 지급했다는 것을 문제삼고 싶지 않다. 문제의
본질은 정부가 파견한 경영자가 경영 업무를 파악하기도 전 자기 문제로 과도한 비용을 지
출했다는 것이다. 곧 부적절한 인사는 큰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이미 우
리는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가 얼마마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 경험한 바 있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은행이 행장 선임 조건으로 노조에 지급한
거액의 격려금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사실여부를 엄정하게 조사해 감독규정에 위배되는 등
의 문제가 있을 경우 금감위 회의에서 조치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도 보고서
에서 방만하게 공기업을 운영한 기관장에 대해서는 소관 중앙행정기관장에게 해당 기관장
을 해임, 문책 또는 주의 처분하도록 통보한다.
그러나 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은행원들은 이번 국민은행 문제의 불똥이 금융구조조정
으로 돌아올 것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국민은행의 관계자는 "정부가 낙하산 인사를 하면서 만든 문제를 금융구조조정으로 돌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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