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인터넷 전용회선장비 등 유·무선통신장비 전문기업인 (주)해피컴(대표이사 강광복·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은 국내 통신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해피컴은 90년대 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정보통신시장에 뛰어든 수많은 벤처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고성장에 이은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루며 국내 통신장비 시장의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시장의 흐름을 꿰뚫어 보는 안목, 정열적인 제품개발 활동, 끊임없는 자기발전 의지, 주주 중심의 투명한 경영이 있었다.
그러나 해피컴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시장에 대한 안목
해피컴 강광복 사장은 삼성전자 통신기기사업부에서 일한지 10년째 된 1996년 말 과감하게 창업의 길로 나섰다.
“당시 통신분야의 중소기업 사장들은 대부분 50~60대였다. 오너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업 확장에 나서지 않는다.
그러나 시장은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중소기업도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 향후 미래의 통신시장에 대한 안목과 자신감만 갖고 시작했다.”
이렇게 의욕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이 그렇듯이 그도 적지 않은 자금난에 시달려야 했다. 강 사장은 “자본 기술 노동력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당시 갖고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며 “역시 사업은 ‘돈’이란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피컴은 꾸준한 제품개발로 실력을 쌓아 나갔다. 98년 고속 인터넷용 전용회선인 E1/T1 겸용 망종단장치(CSU)를 개발한데 이어 51Mbps급 광전송장치와 지능형데이터서비스장치를 잇달아 개발하면서 99년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벤처평가 우수기업으로 지정됐다.
끊임없는 제품개발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해피컴은 초고속 인터넷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고속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해피컴은 2000년 학교 학내망 사업에 뛰어들면서 전년도 매출(15억원)의 약 15배인 238억원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그해 두 번의 유상증자와 한 번의 무상증가로 회사규모를 늘리는 한편,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고 SMT 자동화설비를 도입하는 등 경영환경도 튼튼하게 만들었다.
특히, 2001년 중소기업으로는 국내최초로 TL 9000인증을 획득하면서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생산성향상 우수기업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지능형데이터서비스장치 특허출원(2000), 2.5G급 광전송장치개발(2002) 등 제품개발활동도 활발해졌다. 2001년 SKT IMT-2000 컨소시엄에 4억원을 출자한 해피컴은 미래의 통신시장을 대비했다. 그 결과 해피컴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2001년 136억원, 2002년 171억원, 2003년 157억원, 올해는 매출 180억원을 목표로 뛰고 있다.
하지만 급격히 확대됐던 인터넷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시장에 뛰어들었던 수많은 벤처기업들은 출혈경쟁까지 벌이는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투명경영, 통합시스템이 경쟁력
해피컴의 경쟁력은 제품개발,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통합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강 사장은 “통합시스템은 몸집이 크면 회사에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타이밍이 중요한 통신시장에서는 OEM 방식보다 기동성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피컴의 투명 경영은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이 회사는 매월 정책회의에서 재무현황을 공개하고 회사 홈페이지르 통해 IR도 공개하고 있다. 투명경영이란 직원들이 직접 보고 느껴 회사를 신뢰하고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개발, 생산, 마케팅의 통합시스템과 투명 경영을 기반으로 해피컴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강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수평적인 관계, 투명한 경영을 통해 자유롭게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업을 추구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의 자신감과 도전정신, 일을 사랑하고 집중하는 해피컴의 저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 해피컴은 향후 통신시장의 변화에 대비해 망종단장치 중심에서 벗어나 광전송장치, 무선데이타 시스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강 사장은 “향후 통신시장은 방송 음성 데이터가 통합된 광전송장치를 이용한 홈 네트워크 시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멀티서비스 광전송장치, 무선응용제품 등 새로운 제품을 근간으로 매출 500억원 규모의 통신장비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해피컴은 어떤 회사
해피컴은 국내 고속데이터 통신용장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최고의 유·무선통신 전문기업이다. 가입자계 전용회선 종단장치(DSU, CSU, IDSU 등)와 최근 광(光)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광전송장치, 회선분배장치류, 개인용 증권단말기 등의 무선 데이타 통신에 필요한 장비(무선데이타시스템)를 개발, 제조하여 KT를 비롯한 통신사업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해피컴은 그 동안 제품의 다양화와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통신사업자들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쌓아왔으며 내년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음성, 방송, 데이터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일화된 장비에서 수용할 수 있는 액세스계 통합장비(Access-MSM)를 지난해 6월에 개발 완료하는 등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규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해피컴은 90년대 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정보통신시장에 뛰어든 수많은 벤처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고성장에 이은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루며 국내 통신장비 시장의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시장의 흐름을 꿰뚫어 보는 안목, 정열적인 제품개발 활동, 끊임없는 자기발전 의지, 주주 중심의 투명한 경영이 있었다.
그러나 해피컴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시장에 대한 안목
해피컴 강광복 사장은 삼성전자 통신기기사업부에서 일한지 10년째 된 1996년 말 과감하게 창업의 길로 나섰다.
“당시 통신분야의 중소기업 사장들은 대부분 50~60대였다. 오너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업 확장에 나서지 않는다.
그러나 시장은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중소기업도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 향후 미래의 통신시장에 대한 안목과 자신감만 갖고 시작했다.”
이렇게 의욕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이 그렇듯이 그도 적지 않은 자금난에 시달려야 했다. 강 사장은 “자본 기술 노동력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당시 갖고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며 “역시 사업은 ‘돈’이란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피컴은 꾸준한 제품개발로 실력을 쌓아 나갔다. 98년 고속 인터넷용 전용회선인 E1/T1 겸용 망종단장치(CSU)를 개발한데 이어 51Mbps급 광전송장치와 지능형데이터서비스장치를 잇달아 개발하면서 99년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벤처평가 우수기업으로 지정됐다.
끊임없는 제품개발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해피컴은 초고속 인터넷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고속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해피컴은 2000년 학교 학내망 사업에 뛰어들면서 전년도 매출(15억원)의 약 15배인 238억원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그해 두 번의 유상증자와 한 번의 무상증가로 회사규모를 늘리는 한편,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고 SMT 자동화설비를 도입하는 등 경영환경도 튼튼하게 만들었다.
특히, 2001년 중소기업으로는 국내최초로 TL 9000인증을 획득하면서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생산성향상 우수기업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지능형데이터서비스장치 특허출원(2000), 2.5G급 광전송장치개발(2002) 등 제품개발활동도 활발해졌다. 2001년 SKT IMT-2000 컨소시엄에 4억원을 출자한 해피컴은 미래의 통신시장을 대비했다. 그 결과 해피컴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2001년 136억원, 2002년 171억원, 2003년 157억원, 올해는 매출 180억원을 목표로 뛰고 있다.
하지만 급격히 확대됐던 인터넷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시장에 뛰어들었던 수많은 벤처기업들은 출혈경쟁까지 벌이는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투명경영, 통합시스템이 경쟁력
해피컴의 경쟁력은 제품개발,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통합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강 사장은 “통합시스템은 몸집이 크면 회사에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타이밍이 중요한 통신시장에서는 OEM 방식보다 기동성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피컴의 투명 경영은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이 회사는 매월 정책회의에서 재무현황을 공개하고 회사 홈페이지르 통해 IR도 공개하고 있다. 투명경영이란 직원들이 직접 보고 느껴 회사를 신뢰하고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개발, 생산, 마케팅의 통합시스템과 투명 경영을 기반으로 해피컴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강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수평적인 관계, 투명한 경영을 통해 자유롭게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업을 추구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의 자신감과 도전정신, 일을 사랑하고 집중하는 해피컴의 저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 해피컴은 향후 통신시장의 변화에 대비해 망종단장치 중심에서 벗어나 광전송장치, 무선데이타 시스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강 사장은 “향후 통신시장은 방송 음성 데이터가 통합된 광전송장치를 이용한 홈 네트워크 시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멀티서비스 광전송장치, 무선응용제품 등 새로운 제품을 근간으로 매출 500억원 규모의 통신장비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해피컴은 어떤 회사
해피컴은 국내 고속데이터 통신용장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최고의 유·무선통신 전문기업이다. 가입자계 전용회선 종단장치(DSU, CSU, IDSU 등)와 최근 광(光)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광전송장치, 회선분배장치류, 개인용 증권단말기 등의 무선 데이타 통신에 필요한 장비(무선데이타시스템)를 개발, 제조하여 KT를 비롯한 통신사업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해피컴은 그 동안 제품의 다양화와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통신사업자들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쌓아왔으며 내년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음성, 방송, 데이터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일화된 장비에서 수용할 수 있는 액세스계 통합장비(Access-MSM)를 지난해 6월에 개발 완료하는 등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규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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