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한 중소기업이 국내·외 ‘인버터’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 테크노파크에 위치한 ‘월드탑텍(주)(대표이사 이동향)’은 무정전 공급장치(UPS)를 개발, 특허출원한지 2년 만에 실용화하는데 성공했다. 현재는 산업자원부의 우수기술인증(EM) 절차를 밟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인버터는 기존 제품보다 부피와 무게가 40%가량 줄었지만 손실 전력을 최소화해 효율은 높아졌다.
월드탑텍은 기존 제품과 달리 철심트랜스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의 고주파 스위칭을 사용헤 제품의 소형화는 물론 국내 타자 제품보다 20~40% 저렴한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인버터는 차량 등에서 쓰는 직류전원을 가정용 교류전력으로 출력을 변환시켜주는 장치다. 인버터를 사용하면 차량에서도 노트북, 전자렌지 등 일반가정용 가전제품 사용이 가능해진다.
월드탑텍은 내년부터 이 인버터 기술의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향 대표이사(사진)는 “이번 기술개발로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부품의 국산화 등 발전가능성을 다각도로 열어 놨다”고 자평했다.
◆납품회사에서 탈출 = 월드탑텍은 지난 1996년 ‘세원전자’라는 상호로 출발, 전원공급장치인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를 방위산업 금융시스템 등에 납품해왔다. 특히, 국내 현금자동지급기의 70~80%에 전원공급장치를 납품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했다. 하지만 납품업체인 탓에 축적된 기술에 비해 부가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이 대표는 모험을 결심했다. 지난 1999년 회사내 기술연구소를 만들어 신기술 개발에 주력, 자체 상품을 만들어 시장에 직접 뛰어들었다.
월드탑텍 인버터는 올해 말부터 제품생산에 들어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차량이나 좁은 공간(3평 내외)에서 사용하는 저가형 ‘소형 공기청정기’를 개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업부설 연구소에서는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 One-way P.K.I.와 ECC등의 최첨단 암호화 기법을 이용하는 네트워크 보안솔루션도 개발했다. ‘루팡의 대모험’같은 모바일 게임(Mobile game)도 개발해 현재 이동통신회사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이 대표는 “OEM을 탈피해야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연구활동을 기반으로 유선과 무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경계를 넘어 진정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상 내일을 준비하라 = 이 회사는 전체 임직원 34명 중 13명이 연구진이다. 매주 품질회의겸 아이템 회의가 이뤄진다. 사훈의 첫 번째 항목은 ‘신기술 개발’.
이 대표는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연구개발비 투자가 버겁겠지만 어렵다고 가만있으면 내일은 없다”며 “새로운 기술개발은 내일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신기술이나 제품개발 주기를 1년으로 보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변화를 시도할 때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월드탑텍은 2001년 ‘전자 상거래용 단방향 PKI방식, ELI모듈’을 개발, 국내 및 해외 4개국에 특허 출원했다. 이어 다음해 7월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고, 10월 ‘정현파 발생회로를 이용한 무정전 전원장치’를 국내 및 해외 3개국에 특허출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소스전압극성절환장치’를 개발, 특허 등록하는 등 해마다 신기술을 쏟아내고 있다.
전기를 전공한 연구원 출신인 이 대표의 경영철학은 “안되는 일은 없다”는 것. 일단 목표를 세웠으면 “무엇 때문에 안 된다”는 사고보다 “이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는 긍정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우리 직원들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업, 외형보다 내실을 키워가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부천 테크노파크에 위치한 ‘월드탑텍(주)(대표이사 이동향)’은 무정전 공급장치(UPS)를 개발, 특허출원한지 2년 만에 실용화하는데 성공했다. 현재는 산업자원부의 우수기술인증(EM) 절차를 밟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인버터는 기존 제품보다 부피와 무게가 40%가량 줄었지만 손실 전력을 최소화해 효율은 높아졌다.
월드탑텍은 기존 제품과 달리 철심트랜스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의 고주파 스위칭을 사용헤 제품의 소형화는 물론 국내 타자 제품보다 20~40% 저렴한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인버터는 차량 등에서 쓰는 직류전원을 가정용 교류전력으로 출력을 변환시켜주는 장치다. 인버터를 사용하면 차량에서도 노트북, 전자렌지 등 일반가정용 가전제품 사용이 가능해진다.
월드탑텍은 내년부터 이 인버터 기술의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향 대표이사(사진)는 “이번 기술개발로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부품의 국산화 등 발전가능성을 다각도로 열어 놨다”고 자평했다.
◆납품회사에서 탈출 = 월드탑텍은 지난 1996년 ‘세원전자’라는 상호로 출발, 전원공급장치인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를 방위산업 금융시스템 등에 납품해왔다. 특히, 국내 현금자동지급기의 70~80%에 전원공급장치를 납품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했다. 하지만 납품업체인 탓에 축적된 기술에 비해 부가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이 대표는 모험을 결심했다. 지난 1999년 회사내 기술연구소를 만들어 신기술 개발에 주력, 자체 상품을 만들어 시장에 직접 뛰어들었다.
월드탑텍 인버터는 올해 말부터 제품생산에 들어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차량이나 좁은 공간(3평 내외)에서 사용하는 저가형 ‘소형 공기청정기’를 개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업부설 연구소에서는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 One-way P.K.I.와 ECC등의 최첨단 암호화 기법을 이용하는 네트워크 보안솔루션도 개발했다. ‘루팡의 대모험’같은 모바일 게임(Mobile game)도 개발해 현재 이동통신회사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이 대표는 “OEM을 탈피해야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연구활동을 기반으로 유선과 무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경계를 넘어 진정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상 내일을 준비하라 = 이 회사는 전체 임직원 34명 중 13명이 연구진이다. 매주 품질회의겸 아이템 회의가 이뤄진다. 사훈의 첫 번째 항목은 ‘신기술 개발’.
이 대표는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연구개발비 투자가 버겁겠지만 어렵다고 가만있으면 내일은 없다”며 “새로운 기술개발은 내일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신기술이나 제품개발 주기를 1년으로 보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변화를 시도할 때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월드탑텍은 2001년 ‘전자 상거래용 단방향 PKI방식, ELI모듈’을 개발, 국내 및 해외 4개국에 특허 출원했다. 이어 다음해 7월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고, 10월 ‘정현파 발생회로를 이용한 무정전 전원장치’를 국내 및 해외 3개국에 특허출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소스전압극성절환장치’를 개발, 특허 등록하는 등 해마다 신기술을 쏟아내고 있다.
전기를 전공한 연구원 출신인 이 대표의 경영철학은 “안되는 일은 없다”는 것. 일단 목표를 세웠으면 “무엇 때문에 안 된다”는 사고보다 “이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는 긍정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우리 직원들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업, 외형보다 내실을 키워가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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