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자원봉사시대]서울 중구청 도배 자원봉사팀

사랑을 도배해 드립니다

지역내일 2004-10-25 (수정 2004-10-25 오전 11:34:32)
구청 직원들이 저소득층 주민들의 따뜻한 이웃으로 자리매김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구청 도배자원봉사팀이다. 15명의 직원으로 이뤄진 중구 도배자원봉사팀이 구성된 것은 지난 2003년 3월.
기존에 활발히 운영되었던 중구 사랑의 나눔 자원봉사대가 2002년 직원 인사발령 등으로 사실상 활동을 중단하자 자원봉사의 기회를 갖지 못해 안타까워 하던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모임을 만든 것.
현재 활동하고 있는 직원은 모두 15명이다. 이들은 2개조로 편성해 매달 2·4주 목요일 오후에 저소득 가정을 방문하여 도배와 장판을 무료로 교체해 주고 있다.
중구 자원봉사팀 이희일 팀장은 “저소득 주민 도배해 주기 운동은 봉사자에게는 봉사의 보람을 갖게 하고 도움을 받는 어려운 이웃에게는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이 도배를 전문으로 배운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 뺨치는 실력을 갖춘 청소행정과 반경준씨의 지도로 도배를 하면서 실력도 많이 늘어났다.
지금까지 혜택을 받은 가정은 모두 25가구.
모두 저소득 가정인 이들은 구청 직원들이 무료로 도배를 해주겠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했지만 성심성의껏 도배를 해주는 것을 보고 다들 고마워했다.
지난 해 말과 올해 초에는 국회의원 선거와 구청장 보궐선거로 인해 선거법의 제한을 받아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내년에는 봉사활동을 지금의 매달 2회에서 매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구 도배자원봉사팀 신명철씨는 “도배 자원봉사를 나가면 하루종일 먼지를 뒤짚어쓰는 바람에 콧구멍도 막혔지만, 내가 해준 도배가 너무 좋아보였다"며 “우리는 사랑을 도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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