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복사골 선거 열풍’<사진있음>

부천 기록사진작가 김창호씨 다섯번째 사진전

지역내일 2004-10-25
경기도 부천지역 사진작가 김창호씨가 다섯번째 ‘부천의 얼굴’ 기록사진전을 개최한다.
오는 11월6~11일까지 부천시청 1층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복사골의 선거 열풍’. 지난 12년간 부천에서 치러진 각종 선거현장을 기록한 사진으로 ‘총성 없는 전쟁터’의 현장을 되돌아본다.
그가 처음 카메라를 통해 기록을 시작한 선거는 1992년 제14대 대통령 선거부터다. 김영삼 후보와 김대중 후보의 유세가 열리는 등 최초의 문민 대통령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격전이 펼쳐지던 시기였다. 이때부터 세 번의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지방자치선거를 치렀고 올해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그동안 기록한 자료들을 한번쯤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고 한다.
“지금은 사라진 거물급 정치인들의 전성기 모습, 현 정치권 실세로 등장한 인물들의 초년병 시절 유세 장면,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는 유권자들의 표정 등등 … 지난 선거의 자취를 더듬는 동안 어느새 무더웠던 여름이 저물고 가능이 깊어가고 있다.”
김창호 작가가 본 선거는 어떤 것일까. “선거는 말로 시작해 말로 끝나는 잔치다. 후보들은 자신의 말을 유권자에게 들려주기 위해 밤낮으로 거품을 물고서 거리를 누비고, 유권자들은 그 넘쳐나는 말 속에서 최선 혹은 차선을 선택하기 위해 귀를 기울이는 것. 그것이 바로 선거다.”
사진은 말을 전달하지 못하는 반쪽 도구이지만 수백마디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한 장의 사진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김창호씨는 “살아가는 동안 몇 번을 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내가 하는 일이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세상에 쓸모없는 쓰레기 하나 더 보태는 일로 기억되지나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램을 전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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