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나선 리비아 주가 급등

원유매장량 360억 배럴 … 유럽·미국 제재철회하며 구애

지역내일 2004-10-26 (수정 2004-10-27 오전 11:28:49)
유럽의 기업은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와 손을 잡아야 하는가. 답은 간단하다. “독재자 주변에 높은 담을 쌓는 것보다 그 담을 허무는 편이 상황을 호전시키는데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매튜 린은 18일자 블룸버그에서 주장했다.
더욱이 리비아는 중요한 산유국이 아닌가. 리비아에 대한 각종 제재조치가 해제되고 있다. 지난 주 EU는 리비아에 대한 무기금수조치도 해제하였다.
미국은 지난 9월 이미 “카다피는 더 이상 핵무기개발에 미련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제재조치를 철회했다.
느리기는 하지만 리비아는 세계 경제시스템 안으로 다시 진입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때를 맞추어 유럽의 지도자들과 기업이 리비아로 쇄도하고 있다.
리비아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외국자본이 필요한 입장이고 유럽국가들은 리비아에서 석유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은 슈뢰더 총리가 이미 지난 14일 리비아를 방문했다. 당연히 슈뢰더의 방문에는 지멘스 린데 바스프 등을 위시하여 독일을 대표하는 25개 대기업 경영진이 동행하였다. 이탈리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도 10월 초 카다피를 방문했다.
중동문제라면 빠질 수 없는 프랑스 대통령 자크 시라크도 올해 말 리비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물론 프랑스 외무장관 미셀 바르니에는 이미 리비아를 다녀왔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는 경쟁자들 보다 한발 앞서 지난 3월 이미 카다피를 만났다. 블레어의 방문으로 로얄더치쉘 그룹은 2억 달러어치의 천연가스를 구입할 수 있었다.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상회하자 리비아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리비아의 중요성은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석유달러를 이용해 전개할 대규모 인프라사업도 유럽기업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다.
또 리비아는 국영항공회사인 리비아아랍에어라인을 매각할 예정이어서 유럽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리비아는 확인된 원유매장량만도 360억 배럴이다. 멕시코나 나이지리아보다도 많다. 현대식 장비로 탐사할 경우 매장량이 1000억 배럴로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김광호 리포터 holh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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