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등학교가 2005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구술면접 시험문제를 공동으로 출제하기로 했다.
대원외고 등 서울지역 외고들에 따르면 오는 6일 출제협의회를 구성해 7일부터 5일간 출제·검토·문제선정 등의 작업에 벌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외고 입시부터는 수학·과학 등의 지필고사가 치러지지 않게 돼 논리력과 사고력 위주의 일반전형 구술면접 문제만 출제된다.
문제는 중학교 3학년의 학력과 그 적용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되 수학·과학 관련 교과내용을 제외한 중학교 전 교육과정의 내용을 우리말로 묻고 우리말로 답하는 형식으로 출제된다. 특히 출제위원들이 합의한 문제를 중심으로, 구술면접이 속도검사가 아닌 역량검사가 되도록 문제를 출제하기로 했다.
또 12명의 출제위원들은 해당 단위학교에서 출제하기로 한 영어 관련 면접자료를 제외하고 3문항씩 모두 36문항을 출제하게 된다. 출제될 문제는 문항 타당도 부문에서 출제위원 전원의 찬성을 받아야 하며 난이도에서는 출제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또 6개 외고는 다른 학교 출제위원들이 출제한 문제를 해당학교 출제 문항수의 2분의 1 이상 선정해야 한다.
이에 앞서 6개 외고는 교과성적 위주의 학생 선발을 예방하기 위해 특별전형 모집인원을 지난해보다 208명 적은 656명으로,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다소 많은 1444명으로 확정했다.
1일부터 8일까지 일반전형 원서를 접수한 6개 외고는 11일 구술면접과 필기시험을 치른 후 1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지난달 말 원수접수를 마감한 경기도내 특목고의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의 여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안양외고는 지난해 3.98 대 1에서 올해 2.11 대 1로, 과천외고는 5.36 대 1에서 2.88 대 1, 고양외고는 3.41 대 1에서 2.12 대 1로 각각 하락했다.
또한 오는 8일까지 진행 중인 서울시내 특목고 원서접수장도 전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고·과학고들은 올해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30~40%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대원외고 등 서울지역 외고들에 따르면 오는 6일 출제협의회를 구성해 7일부터 5일간 출제·검토·문제선정 등의 작업에 벌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외고 입시부터는 수학·과학 등의 지필고사가 치러지지 않게 돼 논리력과 사고력 위주의 일반전형 구술면접 문제만 출제된다.
문제는 중학교 3학년의 학력과 그 적용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되 수학·과학 관련 교과내용을 제외한 중학교 전 교육과정의 내용을 우리말로 묻고 우리말로 답하는 형식으로 출제된다. 특히 출제위원들이 합의한 문제를 중심으로, 구술면접이 속도검사가 아닌 역량검사가 되도록 문제를 출제하기로 했다.
또 12명의 출제위원들은 해당 단위학교에서 출제하기로 한 영어 관련 면접자료를 제외하고 3문항씩 모두 36문항을 출제하게 된다. 출제될 문제는 문항 타당도 부문에서 출제위원 전원의 찬성을 받아야 하며 난이도에서는 출제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또 6개 외고는 다른 학교 출제위원들이 출제한 문제를 해당학교 출제 문항수의 2분의 1 이상 선정해야 한다.
이에 앞서 6개 외고는 교과성적 위주의 학생 선발을 예방하기 위해 특별전형 모집인원을 지난해보다 208명 적은 656명으로,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다소 많은 1444명으로 확정했다.
1일부터 8일까지 일반전형 원서를 접수한 6개 외고는 11일 구술면접과 필기시험을 치른 후 1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지난달 말 원수접수를 마감한 경기도내 특목고의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의 여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안양외고는 지난해 3.98 대 1에서 올해 2.11 대 1로, 과천외고는 5.36 대 1에서 2.88 대 1, 고양외고는 3.41 대 1에서 2.12 대 1로 각각 하락했다.
또한 오는 8일까지 진행 중인 서울시내 특목고 원서접수장도 전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고·과학고들은 올해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30~40%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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