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업종 테마형성할까>건설경기 부양 수혜 연말에나 기대

부실사 중심 구조조정 선행 … LG건설 태영 등 생존가능사 주목

지역내일 2001-01-02 (수정 2001-01-03 오후 3:38:42)
신도시 개발 기대감 등 건설 부양책에 힘입어 건설주들이 2일 일제히 동반강세를 보여 주목된다.
특히 주가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금융주와 함께 건설주가 테마를 형성할 수 있지
않느냐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연초면 으레 건설주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 건설경기 부양에 따른 기대감
으로 반짝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부실사를 중심으로 도태되는 자발적 구조
조정이 진행된 후 살아남는 건설사를 중심으로 건설경기 부양책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
다.
◇동반상한가는 과도한 상승=건설주들은 연말 배당투자로 지난 연말 주가가 크게 올랐던 LG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특히 2일 현대건설 동아
건설 남광토건 극동건설 삼부토건 등 19개 건설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동반상승은 경기
도 화성에 4만 가구의 신도시를 건설키로 지난 연말 확정되고 판교 신도시의 개발여부도 올 1분
기 중 결정되는 등 신도시 개발계획이 가시화 되고 있는데 따른 기대감에 힘입었다.
LG증권 김응수 연구원은 “화성 신도시는 2002년부터 분양이 시작되고 판교 등 다른 신도시도 내년
이후에나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내년까지 향후 2년 동안 건설업의 전반적인 구조
조정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어 당장 수혜를 입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기대감으로 하루 이틀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것은 과도한 상승세라는 지적이다.
또 브랜드 이미지와 자금 동원 능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은 신도시 분양이 시작되기도 전에 경쟁에서
도태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수도권 신도시개발 계획은 인구집중을 우려해 종전 신도시보다 저밀도로 진행되는 데다 각
지역별 자립성을 높이기 위해 벤처밸리 등 테마별 단지로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 신도시 건설은 일부
우량 건설사에만 수혜가 편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옥석 가리기 시작됐다=올해는 전반적인 건설경기 회복이 이뤄지기보다 자금력이나 시장점유율 측
면에서 업종내 순위가 바뀌고 상당수 업체가 경쟁에서 도태되는 등 업종내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것
이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특히 LG증권은 올해 중 추가적인 악재가 반영되면서 건설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개장초 부터 과도하게 상승하고 있는 업종 지수에도 불과해 건설업종은 ‘비중축소’투자의견
을 유지했다.
반면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큰 공사를 수주할 수 있는 기술력 등이 입증된 현대건설산업 LG건설 대
림산업 태영(자산가치주) 등이 생존가능성이 높고 2002년 신도시개발 등 건설경기 회생에 앞서 올
해 말 수혜주로 테마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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