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고속도로 상동구간 소음대책 확정

방음벽-저소음 도로포장재 병행 설치키로

지역내일 2004-11-07 (수정 2004-11-09 오전 8:04:40)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경기도 부천 상동신도시 구간의 소음방지를 위해 방음벽이 설치되고 저소음 아스팔트재로 도로가 포장될 전망이다.
8일 부천시와 상동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시와 한국토지공사,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상동신도시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 상동택지지구 교통소음저감대책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채택키로 합의했다.
용역기관인 인천대학교 연구진은 주민들이 요구한 밀폐형 터널(1안), 개구형 터널(2안), 방음벽 및 소음저감시설 설치(3안) 방안에 대해 검토한 결과, 1000억원이 넘는 설치비와 교통정체 가중 등을 이유로 1, 2안 모두 부적절하다고 결론 내렸다.
반면, 제3안은 공사기간이 1년6개월로 타 공법에 비해 적게 걸리고 공사비(491억원)와 년간 유지관리비(1억원)도 적어 가장 타당한 방안으로 평가됐다.이 방안에 따르면 중앙분리대에 3m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기존의 도로 양측 방음벽(3∼4m)을 6m로 높이고 그 끝을 도로 안쪽으로 기울여 소음을 차단하는 한편 저소음 아스팔트재로 도로를 다시 포장하게 된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공사가 완료될 경우, 고속도로 주변 아파트의 높이에 따라 교통소음이ㅣ 7.4∼11dB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그러나 일부 아파트 고층의 경우 주간 소음이 67dB로 생활환경 소음기준치(65dB)를 만족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로 주변 아파트의 경우 고층(11층 이상)은 74∼75dB, 중층(5∼10층) 68∼70dB, 저층(4층 이하) 65dB로 측정됐다. 이에 따라 상동신도시 주민들은 지난해 5월 중앙환경분쟁위에 교통소음에 따른 피해보상 및 대책에 관한 재정신청을 제기, ‘도공과 토공은 주민들에게 1억4000여만원의 소음피해를 배상하고 절반씩 분담해 소음대책을 수립하라’는 승소 판결을 받아낸 바 있다.
한편, 주민들은 그동안 완전한 저감대책으로 밀폐형터널을 요구해 왔지만 시와 도로공사, 주민이 합의해 실시한 연구용역인 만큼 이번 용역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도로공사측은 저소음 도로포장재인 ‘에코팔트’ 시공 시 도로표면 일부를 깎아내고 방수시설을 해야 하고 국내에 시공된 선례가 없다며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된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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