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피해물품 끝까지 찾아드려요”

경찰, 강·절도 사건 ‘원스톱’ 처리

지역내일 2004-11-09
‘노트북도 찾아주고, 잃어버린 로렉스시계, 자동차 부품도 돌려주고 ….’최근 경찰의 강·절도 사건 처리가 말끔해졌다. 과거 강·절도 사건이 일어날 경우 범인 검거로‘끝’이지만, 요즘 사건처리에서 범인 검거는 기본이고 예방활동부터 물품회수까지 적극적이다.
서울경찰청은 8일“강·절도사건을 처리하면서 피해물품을 회수하는데 수사의 중점을 둔 결과, 올 3월부터 11월초까지 절도사건의 경우 총 2200건에 30억6409만원을, 강도사건은 105건에 8억3139만원 상당의 피해물품을 피해자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피해자에게 돌려준 피해물품 액수가 절도의 경우 105건 9억2000만원, 강도의 경우 71건에 3억5000만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강·절도 사건발생 빈도가 전년과 대비해 강도는 40.6%, 절도는 40%가 줄어든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경찰은 올해 4월 모 대학교 동아리방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다 잡힌 범인의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전국 35개 대학에서 휴대폰, 노트북, 전자수첩 등 1000여 점을 훔친 사실을 밝혀내고 피해물품을 찾아 피해학생에게 돌려줬다.
8월에는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서울과 수도권 일대 빌라에 침입, 모두 46회에 걸쳐 2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범인을 검거해 현장에서 압수한 로렉스시계, 금반지 등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자동차전문 절도조직을 일망타진하면서 자동차부품을 피해자에게 돌려준 사례도 있다.
이 같은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서울시민 설문조사에서 범죄피해 경험자의 절반이 절도피해를 입었다는 결과가 나온데다 신용불량자, 청년실업의 증가, 산업활동의 위축 등으로 절도사건이 늘 것이라고 예측한 경찰이 종합대책을 수립하면서 가능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범죄정보관리시스템을 가동, 범죄취약시간대와 장소 등에 대해 과학적 분석자료를 뽑아 취약시간대 일제검문검색 등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사건을 당한 시민들이 피해물품의 회수를 바라고 있는 만큼 범인검거이후에도 여죄를 추궁해 피해물품을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등 치안서비스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범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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