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공단 산재 예방 ‘구멍’

지난해 11월말 현재 사망 75명 … 전년대비 53% 늘어

지역내일 2001-01-04 (수정 2001-01-05 오후 1:38:26)
지난 해 반월·시화공단의 산업재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산지역의 경우 등록장애자의 95%이상이 후천성장애자이고 부녀가장 10명중 1명이 산재때문
인 것으로 집계되는등 산재가 가정파괴의 원인이 되고있다는 점에서 노동부는 물론 지자체도 대책마
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4일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총 재해자수는 2252명으로 전년보다 363
명(19.2%)이 늘었다.
특히 재해자중 사망자는 75명으로 전년보다 26명(53.1%)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망자
증가율은 전국 증가율보다 4배이상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은 400여억원을 직접보상했으며 노동손실 위자료 등이 포함된 간접손실액
은 208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손실액은 2001년 안산시 총예산 4029억원의 52.6%
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역노동계는 근로복지공단의 재해자통계는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로부터 요양승인이 확정
된 것만 포함된 수치라며 사업장내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공상처리를 합산 추정할 경우 재
해자수가 약 1만2000명에서 1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안산지역의 산업재해 증가율이 높게 나타난데 대해 한국산업안전공단측은 ▲공장설비 노후
화 ▲근로자의 안전의식 둔화 ▲IMF이후 규제완화와 사업주의 안정성 확보 회피 등을 그 원인으로 꼽
고 있다.
안산노동사무소 관계자는 “산업안전감독관 7명이 1만4000여개의 사업장을 담당하다보니 관리상의
어려움이 크다”고 밝혔다.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안산지역협의회 박태순의장은 “규제완화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산업안전 담당
자의 감축 등 IMF 이후 무너진 안전보건체계의 복원이 시급히 필요하다”며 “명예감독관제도를 활
성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의장은 또 “안산시도 산재의 책임을 노동부에만 미루지 말고 안산시민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명예
감독관제도 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 산재예방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 채 현 기자 hcha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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