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출범 이후 논의는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국·공립대학간 통합의 첫 성과물이 나왔다..
공주대학교와 천안공업대학에 따르면 20일 교육부는 두 대학간 통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공주대 공과대학과 천안공업대는 내년 3월 1일 중복·유사학과를 통합해 단일 공과대학으로 개편된다.
양 대학은 내년 3월부터 천안캠퍼스에서 통합대학교의 공과대학 신입생을 모집하며 기존 공주대 공과대학은 단계적으로 천안캠퍼스로 이전하게 된다.
이에 대해 천안공대 김성헌 학장은 “국립대 구조조정은 대학경쟁력 강화에 목적이 있다”며 “이번 두 대학간 통합은 물리적 통합이 아닌 화학적 통합으로, 통합을 통한 구조개혁이 대학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학장은 또 “공과대학의 특성화로 지역 전략산업에 고급기술 인력을 양성·공급, 대학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부터 천안캠퍼스는 전기전자공학부 135명, 정보통신공학부 105명, 컴퓨터공학부 105명, 기계자동차공학부 205명, 건설환경·건축·화학공학부 각 80명, 신소재공학부 85명, 산업디자인공학부 40명, 환경공학과 35명 등 총 9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공주대와 천안공대는 통합으로 조직 및 보직감축, 시설 공동활용 등 해마다 약 59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입학정원도 통합 전보다 234명 감축돼 교수 1인당 학생수가 25명 이하로 낮아지고, NURI사업 등에 따른 장학금 수혜율도 전국 최고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 이번 통합으로 공주대는 수도권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목적을, 천안공대는 지역의 숙원인 4년제 국립대학 승격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통합대학은 공주-천안-예산의 삼각축을 이루어 지역혁신 체제구축을 통한 충남지역 자립형 거점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대학은 1996년부터 통합논의를 벌여왔으며 지난 6월 28일 통합추진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면서 통합이 구체화됐다.
통합대학교의 교명은 제3의 명칭 사용을 원칙으로 각 대학의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교명연구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변경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통합한다는 원칙은 결정됐으나 공식화되기 위해서는 국립대학설치령 개정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며 “국무회의 등을 거친 후 공식발표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공주/천안 김신일·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공주대학교와 천안공업대학에 따르면 20일 교육부는 두 대학간 통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공주대 공과대학과 천안공업대는 내년 3월 1일 중복·유사학과를 통합해 단일 공과대학으로 개편된다.
양 대학은 내년 3월부터 천안캠퍼스에서 통합대학교의 공과대학 신입생을 모집하며 기존 공주대 공과대학은 단계적으로 천안캠퍼스로 이전하게 된다.
이에 대해 천안공대 김성헌 학장은 “국립대 구조조정은 대학경쟁력 강화에 목적이 있다”며 “이번 두 대학간 통합은 물리적 통합이 아닌 화학적 통합으로, 통합을 통한 구조개혁이 대학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학장은 또 “공과대학의 특성화로 지역 전략산업에 고급기술 인력을 양성·공급, 대학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부터 천안캠퍼스는 전기전자공학부 135명, 정보통신공학부 105명, 컴퓨터공학부 105명, 기계자동차공학부 205명, 건설환경·건축·화학공학부 각 80명, 신소재공학부 85명, 산업디자인공학부 40명, 환경공학과 35명 등 총 9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공주대와 천안공대는 통합으로 조직 및 보직감축, 시설 공동활용 등 해마다 약 59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입학정원도 통합 전보다 234명 감축돼 교수 1인당 학생수가 25명 이하로 낮아지고, NURI사업 등에 따른 장학금 수혜율도 전국 최고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 이번 통합으로 공주대는 수도권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목적을, 천안공대는 지역의 숙원인 4년제 국립대학 승격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통합대학은 공주-천안-예산의 삼각축을 이루어 지역혁신 체제구축을 통한 충남지역 자립형 거점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대학은 1996년부터 통합논의를 벌여왔으며 지난 6월 28일 통합추진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면서 통합이 구체화됐다.
통합대학교의 교명은 제3의 명칭 사용을 원칙으로 각 대학의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교명연구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변경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통합한다는 원칙은 결정됐으나 공식화되기 위해서는 국립대학설치령 개정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며 “국무회의 등을 거친 후 공식발표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공주/천안 김신일·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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