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에 의한 보행 불편 '심각'

분당주민, 기존 시가지보다 많이 걷는다

지역내일 2001-01-03
유일환 기자 only@naeil.com

생활지역에서의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해 시민 대부분이 보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랍 27일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는 걷고싶은 거리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성남시 보행환경 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주민들은 불법주·정차로 인한 보행의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 대해 38.1%가 '매우 그렇다'와 40.3%는 '그런 편이다'라고 응답해 10명중 7명은 보행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대답했다.
지역별로는 중원구 응답자의 83.8%로 가장 불편을 심하게 겪고 있었으며, 다음으로는 수정구가 80.1% 그리고 분당구가 67.9%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신도시로 조성된 분당구 지역의 보행권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행자의 보행권 보장의 하나인 보행안내 표지판 설치 유무와 관련한 불편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1.8%가 매우 불편을 느낀다고 응답한 반면 불편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4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면도로에 도보공간의 확보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0.3%가 보도를 따로 설치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보도공간을 위한 선을 설치해야 한다는 응답이 3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하루에 보행하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25.8%가 '30분미만', 41.8%가 '30분∼1시간', 17.6%가 '1시간∼1시간 30분', 5.1%가 '1시간 30분∼2시간', 4.0%가 '2시간∼2시간 30분', 2.2%가 '2시간 30분∼3시간', 3.6%가 '3시간 이상'으로 조사됐다. 특히 분당구에서 '30분∼1시간'가량 걷는사람이 53.5%로 가장 높게 나타나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기 위해 기존 시가지보다 많은 시간을 걷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성남의제21 관계자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774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그 동안 소외되었던 시민들의 보행권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체계적인 시민보행실태와 보행환경의 조사를 통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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