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놓고 대형할인점과 싸우고 있는 가운데 재벌계 카드사로서는 2년만에 처음으로 현대카드가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하해 가맹점 수수료 분쟁에서 카드사들이 여론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6월에는 은행계인 하나은행과 신한카드가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하한데 뒤이은 것으로 앞으로 다른 카드사들도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1일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취급수수료 0.5% 제외)을 종전 연 14.0∼27.8%에서 연 12.0∼27.5%로 최고 2%포인트 인하했다. 특히 최고 수수료율을 27.8%에서 27.5%로 0.3%포인트 내려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로 소비자들에게는 가계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카드사로서는 우량 고객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과 신한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가 지난 6월 수수료(취급수수료 포함)를 인하했지만 재벌계 카드사가 수수료를 내린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에게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벌계 카드사들은 그동안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인상, 2002년말 20%대 초반이던 최고 수수료율을 30%대(취급수수료 포함) 이상으로 올려 시민단체 등의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은행계 카드사인 하나은행은 지난 6월 1일부터 우수고객에 대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18.0∼26.9%(취급수수료 0.4% 제외)에서 14.40∼21.52%로 최고 5.38%포인트 인하했고, 취급수수료도 0.2%포인트 내렸다.
하나은행은 당초 우수고객 1만명에 한해 수수료를 인하했으나 현재는 수수료 인하 적용대상을 14만명 정도로 늘린 상태다.
신한카드도 최우수 등급 고객에게 적용하는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율을 6월부터 12.5%(취급수수료 0.5% 제외)에서 11.8%로 0.7%포인트 인하해 적용하고 있다.
또 신한카드는 최근 우수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금액의 0.5%인 취급수수료를 면제해주는 F1카드를 출시해 사실상 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이와 달리 LG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등도 최저수수료율을 올해 들어 내렸지만 취급수수료를 올려 사실상 인상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하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LG카드가 지난 9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취급수수료 0.6% 제외)을 13.8∼25.8%에서 12.9∼26.9%로 조정해 최저 수수료는 0.9%포인트 내렸지만 최고 수수료를 1.1%포인트 올려 사실상 수수료를 인상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 롯데카드도 지난 6월 1일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율을 14.0%에서 13.0%(취급수수료 제외)로 1%포인트 인하했지만 0.4%이던 취급수수료율을 0.5%로 0.1%포인트 올렸다.
우리카드의 경우도 지난 7월 5일부터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를 12.0%에서 11.5%(취급수수료 제외)로 0.5%포인트 내렸지만 취급수수료를 0.4%에서 0.2~0.5%로 범위를 확대해 많은 수의 회원들이 적용받는 수수료율이 인상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최우수 등급의 고객에게 적용되는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를 종전 연 16%에서 13%로 3%포인트 인하했다. 하지만 삼성카드는 취급수수료를 지난 3월 1일 기존 0.3%에서 0.5%로 올렸다.
현대카드가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하면서 취급수수료 신설과 인상 등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인상해왔던 재벌계 카드사를 비롯해 다른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이 영업구조 정상화를 빌미로 가맹점 수수료 현실화(인상)에 나선만큼 비정상적으로 높은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도 경영난을 겪으면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지나치게 인상한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며 “가맹점 수수료 현실화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또 지난 6월에는 은행계인 하나은행과 신한카드가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하한데 뒤이은 것으로 앞으로 다른 카드사들도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1일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취급수수료 0.5% 제외)을 종전 연 14.0∼27.8%에서 연 12.0∼27.5%로 최고 2%포인트 인하했다. 특히 최고 수수료율을 27.8%에서 27.5%로 0.3%포인트 내려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로 소비자들에게는 가계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카드사로서는 우량 고객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과 신한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가 지난 6월 수수료(취급수수료 포함)를 인하했지만 재벌계 카드사가 수수료를 내린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에게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벌계 카드사들은 그동안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인상, 2002년말 20%대 초반이던 최고 수수료율을 30%대(취급수수료 포함) 이상으로 올려 시민단체 등의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은행계 카드사인 하나은행은 지난 6월 1일부터 우수고객에 대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18.0∼26.9%(취급수수료 0.4% 제외)에서 14.40∼21.52%로 최고 5.38%포인트 인하했고, 취급수수료도 0.2%포인트 내렸다.
하나은행은 당초 우수고객 1만명에 한해 수수료를 인하했으나 현재는 수수료 인하 적용대상을 14만명 정도로 늘린 상태다.
신한카드도 최우수 등급 고객에게 적용하는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율을 6월부터 12.5%(취급수수료 0.5% 제외)에서 11.8%로 0.7%포인트 인하해 적용하고 있다.
또 신한카드는 최근 우수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금액의 0.5%인 취급수수료를 면제해주는 F1카드를 출시해 사실상 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이와 달리 LG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등도 최저수수료율을 올해 들어 내렸지만 취급수수료를 올려 사실상 인상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하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LG카드가 지난 9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취급수수료 0.6% 제외)을 13.8∼25.8%에서 12.9∼26.9%로 조정해 최저 수수료는 0.9%포인트 내렸지만 최고 수수료를 1.1%포인트 올려 사실상 수수료를 인상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 롯데카드도 지난 6월 1일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율을 14.0%에서 13.0%(취급수수료 제외)로 1%포인트 인하했지만 0.4%이던 취급수수료율을 0.5%로 0.1%포인트 올렸다.
우리카드의 경우도 지난 7월 5일부터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를 12.0%에서 11.5%(취급수수료 제외)로 0.5%포인트 내렸지만 취급수수료를 0.4%에서 0.2~0.5%로 범위를 확대해 많은 수의 회원들이 적용받는 수수료율이 인상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최우수 등급의 고객에게 적용되는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를 종전 연 16%에서 13%로 3%포인트 인하했다. 하지만 삼성카드는 취급수수료를 지난 3월 1일 기존 0.3%에서 0.5%로 올렸다.
현대카드가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하면서 취급수수료 신설과 인상 등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인상해왔던 재벌계 카드사를 비롯해 다른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이 영업구조 정상화를 빌미로 가맹점 수수료 현실화(인상)에 나선만큼 비정상적으로 높은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도 경영난을 겪으면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지나치게 인상한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며 “가맹점 수수료 현실화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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