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에서 올 들어 최대 물량인 5400여 가구의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이 쏟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올초부터 이어진 부동산 분양시장 위축으로 최근 기대를 모았던 동탄신도시 1단계에서도 미분양 세대가 나오는 등 분양을 앞둔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0일 업계와 부동산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14곳 4560가구, 오피스텔은 4곳 849실 등 모두 5409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월 분양물량인 3000여 가구에 비해 1.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올 들어 최대 물량이다.
지역별로 주상복합은 △서울 8곳 2311가구, △부산 3곳 1650가구, △울산 1곳 253가구, △천안 1곳 186가구, △고양 1곳 160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서울 3곳 610실, △부산 1곳 238실 등이다.
◆전매가능 단지 주목=11월 분양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일부 전매가능한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분양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 3월 30일 주택법이 개정과 함께 20가구 이상인 경우 일반아파트와 같이 청약통장 가입자가 우선 청약을 할 수 있고, 분양권 전매도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후에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곳은 전매가 무제한 가능하고, 주택법 개정 전에 분양승인을 신청한 경우는 개정법 시행 후 한 차례 전매할 수 있다.
◆대단지·조망권도 체크포인트 =이와 함께 1000세대 이상의 대단위 주상복합단지와 한강조망이 가능한 단지, 초역세권 단지 등도 관심거리다.
대단위 단지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공동시공하는 용산트라팰리스와 사직동 풍림아이원 등이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용산구 용산동 5가 및 한강로 3가 일대에 주상복합 888가구 중 32~90평형 300가구, 오피스텔 51~94평형 126실을 각각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34~40층 6개동으로 총 1014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용산역사와 지하철 4호선과 국철 환승역인 이촌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를 이용하여 강남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25층 이상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풍림산업은 종로구 사직동 도심재개발을 통해 744가구 중 30~50평형 297가구, 오피스텔 25평형 28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인 경복궁역을 걸어서 7~8이면 이용 가능하며, 도심 속에 위치한데다 사직공원, 경희궁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생활이 쾌적하다.
◆초역세권 주상복합=대우건설은 용산구 한강로1가에 대우월드마크타워용산을 분양한다. 주상복합 39~63평형 160가구, 오피스텔 33~42평형 198실을 일반 분양한다.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으며 용산민족공원과 남산, 고층부에서는 한강 등이 조망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용산민자역사내 이마트, CGV, 용산고속철도역사, 국립중앙발물관, 전쟁기념관, 한강 고수부지 등이 있다.
롯데건설이 중구 황학동 재개발구역 일대에 분양하는 황학동롯데캐슬도 초역세권단지로 분류된다. 전체 1862가구 중 우선 24~46평형 467가구를 분양한다.
◆고민 깊어가는 분양업체 = 쏟아지는 물량은 많은 반면 침체기로 돌입한 부동산시장이 좀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분양업체들의 고민이다. 일부 업체들은 미분양을 우려해 예정된 분양시기를 늦추고 있으나 이에 따른 자금부담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이 최대 3억원대까지 형성됐던 서울 광진구 A주상복합 65평형의 경우, 현재 1억5000만원대까지 떨어진 매물이 나와 있지만 좀처럼 팔리지 않고 있다. 또 용산구 한강로의 B주상복합 55평형의 경우도 한때 5억원대 프리미엄이 붙었으나 최근에는 1억5000만원대로 급락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일 업계와 부동산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14곳 4560가구, 오피스텔은 4곳 849실 등 모두 5409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월 분양물량인 3000여 가구에 비해 1.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올 들어 최대 물량이다.
지역별로 주상복합은 △서울 8곳 2311가구, △부산 3곳 1650가구, △울산 1곳 253가구, △천안 1곳 186가구, △고양 1곳 160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서울 3곳 610실, △부산 1곳 238실 등이다.
◆전매가능 단지 주목=11월 분양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일부 전매가능한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분양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 3월 30일 주택법이 개정과 함께 20가구 이상인 경우 일반아파트와 같이 청약통장 가입자가 우선 청약을 할 수 있고, 분양권 전매도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후에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곳은 전매가 무제한 가능하고, 주택법 개정 전에 분양승인을 신청한 경우는 개정법 시행 후 한 차례 전매할 수 있다.
◆대단지·조망권도 체크포인트 =이와 함께 1000세대 이상의 대단위 주상복합단지와 한강조망이 가능한 단지, 초역세권 단지 등도 관심거리다.
대단위 단지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공동시공하는 용산트라팰리스와 사직동 풍림아이원 등이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용산구 용산동 5가 및 한강로 3가 일대에 주상복합 888가구 중 32~90평형 300가구, 오피스텔 51~94평형 126실을 각각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34~40층 6개동으로 총 1014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용산역사와 지하철 4호선과 국철 환승역인 이촌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를 이용하여 강남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25층 이상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풍림산업은 종로구 사직동 도심재개발을 통해 744가구 중 30~50평형 297가구, 오피스텔 25평형 28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인 경복궁역을 걸어서 7~8이면 이용 가능하며, 도심 속에 위치한데다 사직공원, 경희궁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생활이 쾌적하다.
◆초역세권 주상복합=대우건설은 용산구 한강로1가에 대우월드마크타워용산을 분양한다. 주상복합 39~63평형 160가구, 오피스텔 33~42평형 198실을 일반 분양한다.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으며 용산민족공원과 남산, 고층부에서는 한강 등이 조망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용산민자역사내 이마트, CGV, 용산고속철도역사, 국립중앙발물관, 전쟁기념관, 한강 고수부지 등이 있다.
롯데건설이 중구 황학동 재개발구역 일대에 분양하는 황학동롯데캐슬도 초역세권단지로 분류된다. 전체 1862가구 중 우선 24~46평형 467가구를 분양한다.
◆고민 깊어가는 분양업체 = 쏟아지는 물량은 많은 반면 침체기로 돌입한 부동산시장이 좀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분양업체들의 고민이다. 일부 업체들은 미분양을 우려해 예정된 분양시기를 늦추고 있으나 이에 따른 자금부담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이 최대 3억원대까지 형성됐던 서울 광진구 A주상복합 65평형의 경우, 현재 1억5000만원대까지 떨어진 매물이 나와 있지만 좀처럼 팔리지 않고 있다. 또 용산구 한강로의 B주상복합 55평형의 경우도 한때 5억원대 프리미엄이 붙었으나 최근에는 1억5000만원대로 급락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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