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바닥 모를 ‘내리막’

동행지수 7개월째 하락·산업생산 5.7% 증가 그쳐

지역내일 2004-11-29
경기가 내리막을 타고 있다. 바닥을 알수 없을 정도다. 내수부진은 여전히 심각하다.
수출증가세마저 본격 둔화되는 모습이다. 앞으로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는 7개월째 뒷걸음질쳤다. 경기가 언제 살아날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늘어나는데 그쳤다.
수출증가세를 주도한 자동차부문마저 증가폭이 둔화된 탓이다.
산업생산은 지난 1월 5.2% 증가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이며 두달째 한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현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증가율이 지난달 0.4포인트 줄었다. 7개월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했다”는 징후들이 너무나 뚜렷해졌다.
지난달 수출은 16.1% 늘었다. 지난 2월부터 지속돼 왔던 20%대 증가율이 마침내 종언을 고했다.
도소매 판매는 2.3%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생산과 소비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설비투자도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9% 줄어들면서 2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다.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달 32.1%나 늘었다. 그러나 서울 반포 경기도 과천 등 재개발 재건축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탓이다. 건설기성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4.8% 증가에 그쳤다.
지난달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0.0%로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80%대에 재진입했다.
통계청은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수출증가세가 기술적인 요인에 의해 둔화되면서 산업생산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지난 9월 0.2포인트 감소에서 지난달에는 0.4포인트 감소한 점에 비춰 사실상 경기하강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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