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권콘서트 ‘깨어나 일어나’

정태춘 인순이 강산에 자우림 등 나와 … 국보법 전력 국회의원 출연

지역내일 2004-11-30 (수정 2004-11-30 오후 12:25:14)
‘인권’을 주제로 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 ‘깨어나 일어나’가 4일 오후 5시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여섯번째 무대를 마련한다.
지난 1989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해마다 12월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 콘서트는 지금까지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신체의 자유를 박탈당한’ 양심수를 비롯, 동성애자 등 소수자, 이주노동자 등 우리사회의 약자 등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돼 왔다.
이 콘서트는 여러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 올해로 12회째 콘서트에 참가하고 있는 정태춘·박은옥씨를 비롯, 9회째 출연하면서 청각장애 아이들, 양심수 자녀들과 희망을 노래해온 김종서, “관객과 가수가 서로 감동을 줘 참 재밌고 훌륭한 공연”이라고 말하는 전인권(7회째 출연), 지난 1998년 첫 출연 이후 다시 동참한 자우림, 노래를 통해 민주화를 외친 대표적 민중가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 스스로 소수자이면서 사회적 차별을 넘어 국민가수가 된 인순이, 역시 단골출연자인 강산에 등이 이번 공연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또 배우 권해효·원창현씨는 김남주의 시 ‘세상에’로 코믹시극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이 있는 국회의원들이 직접 나와 ‘내일이면 늦으리’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출연하는 국회의원은 강기정 김태년 김태홍 오영식 이인영 이철우 정청래 조승수 최재성 의원 등이다.
이밖에 우리 사회의 이분법적 논리를 비판하는 ‘깨어나 일어나’ 퍼포먼스, 양심수 자녀의 시낭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02-763-2606, www.minkahyup.org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