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달러시대 경기도가 연다]“벤처기업, 모여야 산다”
전시공간 등 기업필수 요건 지원 … 벤처인 위한 각종 세제혜택부터 직원 복지시설까지
지역내일
2004-12-16
(수정 2004-12-16 오전 11:13:21)
벤처기업들은 ‘뭉쳐야 산다’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권의 경우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기업에 적용하는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벤처기업 스스로 뭉치고 있다.
이처럼 벤처기업이 모여있는 이른바 ‘집적단지’는 경기도내 28곳(2004년 11월 현재)이 있다. 집적단지로 지정되면 각종 세제 혜택은 물론 경영지원과 마케팅·회계 컨설팅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금력이 약한 벤처기업으로서는 집적단지 입주가 중요한 과제중 하나다.
경기도는 이중 벤처집적시설들이 몰려있는 성남 부천 안양 안산시 등 4곳을 벤처기업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이들 기업이 활동하는데 직·간접 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업의 특성에 맞게 집적시설이 형성돼 있다. 성남의 코리아디자인센터의 경우 디자인 관련 벤처기업에 상당한 특혜가 있어 관련기업의 입주 신청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집적시설인 일산테크노타운에 입주해 있는 벤처기업 ‘옥시큐어’는 지난달 산소발생기를 개발했다. 회사측은 삼성전자에 우선 500개를 납품하고 내년 2월부터 연간 20만개 이상을 납품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일산테크노타운은 경기도내 벤처집적시설중 가장 많은 벤처기업이 입주해있다. 입주기업 146개중 41개가 벤처기업이다.
이곳은 임대료를 받지 않고 분양을 통해 입주시키는게 특징이다. 평당 260만원으로 서울지역 아파트형 공장과 비교해 50만∼100만원 저렴하다. 또 유동성이 부족한 영세업체의 형편을 고려해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25%를 받고 잔금은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형식으로 납부하면 된다.
입주기업이 모두 벤처인 성남시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는 이미 국내 최대의 디자인 사령탑이 됐다. 2004년 한국산업디자인대상 시상식이 이곳에서 열렸고, 올해 기아자동차가 대상을 받았다.
코리아디자인센터는 연건평 1만4201평(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디자인정보센터, 디자인체험관, 디자인인큐베이터, e-디자인아카데미 등 각종 디자인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디자인 협회 및 단체·디자인회사와 함께 탄탄한 디자인 정보망을 형성하여 한국 디자인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있다.
입주기업의 특성상 전시공간이 필요한 디자인 관련 벤처기업들은 이곳에 입주함에 따라 전시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전시장 대여료를 3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안양지역 벤처기업들이 지난해 1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안양시가 벤처집적시설 요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안양시내 228개 벤처기업이 올린 매출액은 모두 1조5748억원이며 이들 업체가 고용한 종업원은 모두 798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는 이들 기업 외에도 벤처기업에서 졸업했거나 벤처인증을 추진 중인 업체가 안양지역에만 1000여개에 달하고 지난해 이들 전체 업체가 올린 매출액은 6조∼7조원, 3만5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안양지식산업센터(40개업체 입주), 시청 벤처센터(8개업체), 평촌IT벤처센터(7개업체), 만안벤처센터(6개업체)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벤처집적시설로 지정받으려면
벤처집적시설 신청은 집적시설로 지정받고자 하는 건축물이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 시행령에 해당(연면적 1200㎡이상)되는 증명서와 벤처기업집적시설 운영계획서를 첨부해 시·도지사에게 제출하면 된다.
집적시설로 지정받은 건축물은 지정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에 △4개 이상의 벤처기업이나 지식기반산업을 영위하는 기업 △연면적 70% 이상의 벤처기업 △전시장 등 벤처기업의 업무활동과 관련있는 시설 △벤처기업 종업원을 위한 후생복지시설 등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집적시설로 지정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받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의 50%를 감면받는다. 또 벤처법 22조에 의해 개발부담금와 교통유발부담금 등 8가지 부담금 면제, 미술장식설치의무조항에서 제외되는 등의 혜택이 있다.
특히 경기도권의 경우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기업에 적용하는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벤처기업 스스로 뭉치고 있다.
이처럼 벤처기업이 모여있는 이른바 ‘집적단지’는 경기도내 28곳(2004년 11월 현재)이 있다. 집적단지로 지정되면 각종 세제 혜택은 물론 경영지원과 마케팅·회계 컨설팅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금력이 약한 벤처기업으로서는 집적단지 입주가 중요한 과제중 하나다.
경기도는 이중 벤처집적시설들이 몰려있는 성남 부천 안양 안산시 등 4곳을 벤처기업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이들 기업이 활동하는데 직·간접 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업의 특성에 맞게 집적시설이 형성돼 있다. 성남의 코리아디자인센터의 경우 디자인 관련 벤처기업에 상당한 특혜가 있어 관련기업의 입주 신청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집적시설인 일산테크노타운에 입주해 있는 벤처기업 ‘옥시큐어’는 지난달 산소발생기를 개발했다. 회사측은 삼성전자에 우선 500개를 납품하고 내년 2월부터 연간 20만개 이상을 납품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일산테크노타운은 경기도내 벤처집적시설중 가장 많은 벤처기업이 입주해있다. 입주기업 146개중 41개가 벤처기업이다.
이곳은 임대료를 받지 않고 분양을 통해 입주시키는게 특징이다. 평당 260만원으로 서울지역 아파트형 공장과 비교해 50만∼100만원 저렴하다. 또 유동성이 부족한 영세업체의 형편을 고려해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25%를 받고 잔금은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형식으로 납부하면 된다.
입주기업이 모두 벤처인 성남시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는 이미 국내 최대의 디자인 사령탑이 됐다. 2004년 한국산업디자인대상 시상식이 이곳에서 열렸고, 올해 기아자동차가 대상을 받았다.
코리아디자인센터는 연건평 1만4201평(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디자인정보센터, 디자인체험관, 디자인인큐베이터, e-디자인아카데미 등 각종 디자인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디자인 협회 및 단체·디자인회사와 함께 탄탄한 디자인 정보망을 형성하여 한국 디자인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있다.
입주기업의 특성상 전시공간이 필요한 디자인 관련 벤처기업들은 이곳에 입주함에 따라 전시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전시장 대여료를 3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안양지역 벤처기업들이 지난해 1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안양시가 벤처집적시설 요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안양시내 228개 벤처기업이 올린 매출액은 모두 1조5748억원이며 이들 업체가 고용한 종업원은 모두 798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는 이들 기업 외에도 벤처기업에서 졸업했거나 벤처인증을 추진 중인 업체가 안양지역에만 1000여개에 달하고 지난해 이들 전체 업체가 올린 매출액은 6조∼7조원, 3만5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안양지식산업센터(40개업체 입주), 시청 벤처센터(8개업체), 평촌IT벤처센터(7개업체), 만안벤처센터(6개업체)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벤처집적시설로 지정받으려면
벤처집적시설 신청은 집적시설로 지정받고자 하는 건축물이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 시행령에 해당(연면적 1200㎡이상)되는 증명서와 벤처기업집적시설 운영계획서를 첨부해 시·도지사에게 제출하면 된다.
집적시설로 지정받은 건축물은 지정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에 △4개 이상의 벤처기업이나 지식기반산업을 영위하는 기업 △연면적 70% 이상의 벤처기업 △전시장 등 벤처기업의 업무활동과 관련있는 시설 △벤처기업 종업원을 위한 후생복지시설 등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집적시설로 지정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받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의 50%를 감면받는다. 또 벤처법 22조에 의해 개발부담금와 교통유발부담금 등 8가지 부담금 면제, 미술장식설치의무조항에서 제외되는 등의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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