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테마상가 잇따라 분양

불황극복 내걸고 초대형·전문성 강조

지역내일 2004-12-17 (수정 2004-12-17 오전 11:45:57)
대형 쇼핑몰이 달라지고 있다. 저금리와 장기불황 탓에 기존 대형상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갖가지 묘안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하는 대형상가들의 새로운 공통점은 자신만의 독특한 ‘테마’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 또 상가를 초대형화하고 편의·레져·휴게시설까지 갖춰 그 지역의 명물거리로 등장시켜 소비자들이 좀 더 오래 쇼핑몰에 머무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어린이 왕국, 베어캐슬=마이티산업개발이 경기도 산본신도시 산본민자역사 내에 건립하는 ‘베어캐슬 산본점’은 어린이를 테마로 한 경우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상권은 불황을 타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베어캐슬 산본점’은 아동용품 매장을 모아 놓은 수준을 넘어섰다. 아이를 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여가시간을 즐기며 쇼핑도 할 수 있는 어린이를 주제로 한 실내테마파크로 꾸며진다. 강대훈 대표는 “아동용 상품매장은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디베어와 인형 박물관, 입체영화관, 마술극장 등 교육적 요소를 가미한 동화테마파크가 될 것”이라며 “베어캐슬이 완공되면 산본과 수원 안양 지역 주민들에게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어린이 왕국’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어캐슬 산본점은 분당점과 미국 마이애미점에 이어 세 번째 선보이는 어린이 전문 체인점이다. 지난 10월 개점한 분당점은 불과 두 달도 못돼 분당지역 대표적 명물로 자리 잡아 연 매출액이 600억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투자자에게 연리 12%의 임대수익을 보장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재 임대분양 중인 베어캐슬 산본점은 분당오리역의 분당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프로컴퍼니가 관리운영을 맡게 되고 연리12%의 임대수익을 지급한다.
◆수도권 최대 IT상가 ‘소풍’= 경기도 부천시 상동신도시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소풍’은 전자상가를 주테마로 대형 복합상가를 추진하는 경우다. 복합쇼핑몰 ‘소풍’이 강조하는 점도 가족 단위로 여가시간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경인지역의 대표적 랜드마크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하 3층, 지상 9층에 연면적 5만9973평 규모로 건립되는 복합쇼핑몰 ‘소풍’은 코엑스몰의 1.7배에 달하는 초대형 쇼핑몰. 여기에 1만2000여평은 매장과 무관한 레저·휴게시설이 들어선다. ‘소풍’의 김성식 이사는 “매장의 상품이 잘 팔리기 위해서라도 이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소풍’와서 충분히 놀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적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립 이후에도 각종 문화 이벤트와 지역행사를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