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전문중소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혁신형 중소기업은 보수적으로 2%라는 보고서도 있습니다. 국가기술혁신체계를 갖추는데 최종목표는 혁신형 중소기업 비율을 전체 중소기업의 10% 이상 끌어올리는데 있습니다.”
박기영 청와대 과학기술정책보좌관은 벤처기업이라는 명칭보다 혁신형 중소기업이라는 표현을 선호했다. 박 보좌관은 “기본적으로 벤처기업도 중소기업”이라며 “혁신형 중소기업을 통한 고용창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벤처가 불신을 많이 받고 있어 좋은 기업도 정당한 평가를 못 받고 있다”며 “제대로 된 벤처가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보좌관은 현재 벤처기업 중 부가가치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유형으로 분사된 벤처를 꼽았다. 창업보육센터 운영과 관련해서는 “어렵게 입주하게 한 후 책임지고 보육센터를 졸업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육센터에서 만들어진 기업은 어중강한 기업이 아닌 기술혁신형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벤처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평가와 금융이 융합하는 등 금융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 보좌관은 “벤처기업 대부분이 자기자본 비율이 높은 것은 기업에 자금이 공급되는 통로가 한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금융기관이 자신 있게 기술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학기술계가 기술가치평가를 하는 것보다 금융계가 투자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기술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보좌관은 “과학기술계가 기술평가 툴을 제공할 수 있지만 금융계가 이쪽을 바라보지 않아 짝사랑만 하고 있는 셈”이라며 금융계의 자발적인 노력을 아쉬워했다.
벤처를 과잉보호하고 무분별하게 난립할 경우 기업 생태계를 저해할 수 있다며 기업들에게도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박 보좌관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지배구조도 중요하다”며 “중소기업도 임직원이 우리사주를 하는 등 공유하는 지배구조를 갖출때 성공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또 “M&A가 활성화되지 않는 것은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시각차 때문”이라며 “기술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기술 평가를 너무 높게 잡는다”고 지적했다.
박 보좌관은 “유럽의 강소국은 조세부담율이 높아 조세를 통한 분배를 하고 있지만 한국은 조세를 통한 분배가 취약하다”며 “중소기업을 통해 소득창출 및 분배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기업군마다 원하는 정책이 틀리다”며 “기업군을 구분해 맞춤형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형 기업의 경우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 등 간접적 지원을 하고 혁신성이 떨어지는 기업들에는 직접지원을 검토하는 등 분야별 유형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오승완 정연근 기자 osw@naeil.com
박기영 청와대 과학기술정책보좌관은 벤처기업이라는 명칭보다 혁신형 중소기업이라는 표현을 선호했다. 박 보좌관은 “기본적으로 벤처기업도 중소기업”이라며 “혁신형 중소기업을 통한 고용창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벤처가 불신을 많이 받고 있어 좋은 기업도 정당한 평가를 못 받고 있다”며 “제대로 된 벤처가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보좌관은 현재 벤처기업 중 부가가치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유형으로 분사된 벤처를 꼽았다. 창업보육센터 운영과 관련해서는 “어렵게 입주하게 한 후 책임지고 보육센터를 졸업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육센터에서 만들어진 기업은 어중강한 기업이 아닌 기술혁신형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벤처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평가와 금융이 융합하는 등 금융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 보좌관은 “벤처기업 대부분이 자기자본 비율이 높은 것은 기업에 자금이 공급되는 통로가 한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금융기관이 자신 있게 기술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학기술계가 기술가치평가를 하는 것보다 금융계가 투자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기술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보좌관은 “과학기술계가 기술평가 툴을 제공할 수 있지만 금융계가 이쪽을 바라보지 않아 짝사랑만 하고 있는 셈”이라며 금융계의 자발적인 노력을 아쉬워했다.
벤처를 과잉보호하고 무분별하게 난립할 경우 기업 생태계를 저해할 수 있다며 기업들에게도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박 보좌관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지배구조도 중요하다”며 “중소기업도 임직원이 우리사주를 하는 등 공유하는 지배구조를 갖출때 성공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또 “M&A가 활성화되지 않는 것은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시각차 때문”이라며 “기술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기술 평가를 너무 높게 잡는다”고 지적했다.
박 보좌관은 “유럽의 강소국은 조세부담율이 높아 조세를 통한 분배를 하고 있지만 한국은 조세를 통한 분배가 취약하다”며 “중소기업을 통해 소득창출 및 분배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기업군마다 원하는 정책이 틀리다”며 “기업군을 구분해 맞춤형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형 기업의 경우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 등 간접적 지원을 하고 혁신성이 떨어지는 기업들에는 직접지원을 검토하는 등 분야별 유형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오승완 정연근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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