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화,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확보 시급"

지역내일 2004-12-24
"법률시장 개방으로 외국로펌들이 들어오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내 로펌들도 대형화하고 전문화해야 합니다."
대한변호사협회 국제이사인 한만수 변호사(47 사진)는 법률시장 개방화의 압력이 거센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특히 영국 미국의 로펌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변호사들의 사고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한 변호사는 "그동안 변호사라는 직업을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한다기 보다는 공익기능을 갖춘 전문가로 인식하는 ''대륙법'' 전통이 일반적이었다"며 "앞으로는 변호사도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는 ''영미법''적 사고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우선 강조하는 것은 변호사들의 경쟁력이다. 지금 대부분의 변호사들이 소송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각종 법률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전문지식을 넓혀나가야 한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대한변호사협회는 재교육을 필요로 하는 변호사들을 상대로 각종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삼고 있다.
국제화시대의 필수인 어학 역시 해결해야 할 난제로 꼽았다.
한 변호사는 "시장이 개방되면 의사소통의 기본인 영어가 필수적인데 법률가들 대부분은 영어가 약하다"며 "로펌에서 외국연수를 보내는 것과 함께 본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펌운영 방식 또한 선진국과 비교해 개선할 부분 중 하나다.
한 변호사는 일부 대형화, 서구화 되어 있는 로펌들을 제외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법률사무소들의 운영방식을 ''구멍가게''에 비유했다. 진정한 의미의 동업이 아니라 사무소만 함께 쓰는 독립경영자체제라는 것이다.
그는 "변호사 숫자가 점차 늘고 법률시장 개방이 다가오면서 올해 변호사들이 느꼈을 위기감은 그 어느때 보다 컸다"며 "올해가 위기극복을 위한 준비기간이라면 내년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노력들이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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