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동 가구거리 개발 본격화
시의회 의견청취 통과 … 올 가을 분양, 2008년 완공
6126가구 1만8379명 입주 … ‘교통난 심화’ 우려도
일산에 마지막 노른자위로 평가받고 있는 덕이동 가구거리 일대 20만여평이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고양시의회는 구랍 27일 덕이동 산 145-1번지 일원 20만2725평의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시의회 의견청취에서 찬성의견으로 이를 통과시켰다.
이 지역은 의류상가가 밀집된 덕이동 로데오거리 북쪽 지역으로, 지난 2002년 10월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보존용지에서 개발 가능한 용지로 바뀌었다. 지난해 11월 말 주민재공람을 모두 마쳤으며 올 가을 분양에 들어가 2008년 사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6126가구 1만8379명이 입주하게 되며 인구밀도는 274/㏊로, 식사지구 283/㏊보다는 낮고 일산2지구와 풍동지구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다.
덕이동 택지개발은 민간이 제안해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된다. 도시개발사업은 토지 면적 2/3 이상 소유자에게 동의를 받으면 개발제안을 할 수 있으며 사업주체는 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박정수)이 맡게 된다.
일반적으로 택지개발사업은 지주로부터 땅을 수용해 택지를 조성한 후 분양하기 때문에 초기 사업비가 많이 들고 토지 수용시 주민반발로 난항을 겪을 경우가 많다.
그러나 덕이동 도시개발사업은 지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토지구획을 정리한 후 종전 소유자에게 다시 토지를 돌려주기 때문에 보상비가 적고 지주의 적극적 참여로 사업시행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추진을 주도하고 있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30~90평형대 중대형 위주로 아 파트를 조성해 올 가을쯤 분양할 계획”이라며 “입주 시점에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전 실시계획에 의거해 기반시설 및 도로 등이 잘 갖추어진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덕이지구 개발과 더불어 일산2지구, 풍동지구 등 신도시 조변에 계속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교통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화동 엘지아파트 한 입주민은 “특별한 도로확충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단지가 자꾸 들어서게 되면 출퇴근 시간의 교통혼잡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시의회 의견청취 통과 … 올 가을 분양, 2008년 완공
6126가구 1만8379명 입주 … ‘교통난 심화’ 우려도
일산에 마지막 노른자위로 평가받고 있는 덕이동 가구거리 일대 20만여평이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고양시의회는 구랍 27일 덕이동 산 145-1번지 일원 20만2725평의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시의회 의견청취에서 찬성의견으로 이를 통과시켰다.
이 지역은 의류상가가 밀집된 덕이동 로데오거리 북쪽 지역으로, 지난 2002년 10월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보존용지에서 개발 가능한 용지로 바뀌었다. 지난해 11월 말 주민재공람을 모두 마쳤으며 올 가을 분양에 들어가 2008년 사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6126가구 1만8379명이 입주하게 되며 인구밀도는 274/㏊로, 식사지구 283/㏊보다는 낮고 일산2지구와 풍동지구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다.
덕이동 택지개발은 민간이 제안해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된다. 도시개발사업은 토지 면적 2/3 이상 소유자에게 동의를 받으면 개발제안을 할 수 있으며 사업주체는 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박정수)이 맡게 된다.
일반적으로 택지개발사업은 지주로부터 땅을 수용해 택지를 조성한 후 분양하기 때문에 초기 사업비가 많이 들고 토지 수용시 주민반발로 난항을 겪을 경우가 많다.
그러나 덕이동 도시개발사업은 지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토지구획을 정리한 후 종전 소유자에게 다시 토지를 돌려주기 때문에 보상비가 적고 지주의 적극적 참여로 사업시행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추진을 주도하고 있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30~90평형대 중대형 위주로 아 파트를 조성해 올 가을쯤 분양할 계획”이라며 “입주 시점에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전 실시계획에 의거해 기반시설 및 도로 등이 잘 갖추어진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덕이지구 개발과 더불어 일산2지구, 풍동지구 등 신도시 조변에 계속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교통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화동 엘지아파트 한 입주민은 “특별한 도로확충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단지가 자꾸 들어서게 되면 출퇴근 시간의 교통혼잡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