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황

지역내일 2005-01-11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 황재훈

지난 주 조정 장세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전개되면서 선물 3월물은 1p 가량의 상승을 기록하였다. 최근 순매도 대응을 보이면서 이익실현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투자자들은 전일 역시 매도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나타내었고, 이에 따라 선물 베이시스는 다소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매 역시 6백억 가량의 순매도를 나타내었다. 3천계약에 육박하는 선물 미결제약정의 감소세를 기록하며, 주요투자주체들은 1월 옵션 만기주 진입에 따른 불확실성 감소에 주력하였고, 선물 계약수는 15만계약을 하회하면서 지난 주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었다.
지난 주 초반 선물 베이시스는 0.5p를 상회하여 형성되었고, 이에 따라 차익용 프로그램 매매는 2백억 미만의 소규모 순매수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주 중반 이후 급격한 선물 베이시스의 악화와 함께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었는데 특히 주말 거래에서는 1천억 이상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출회되기도 하였다. 당시 선물 베이시스가 악화되기는 하였지만 콘탱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프로그램 매매의 결과로 판단된다.
이는 현재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에 대한 높은 Needs를 추정 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특히 매수차익잔고의 상당부분이 배당을 취득한 물량으로 파악되고 있어 빠른 청산이 이루어질 경우 실제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베이시스가 보합권을 기록할 경우 청산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판단되고 있어, 1월 옵션 만기이후에도 2월 만기까지는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매수차익잔고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연동된 합성 선물 상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전일 합성선물 상황은 지난주의 추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고, 뚜렷한 개선세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매수차익잔고의 청산과 관련이 높은 컨버젼의 경우 장 중 내내 –0.4p를 중심으로 등락을 기록하였다. 선물을 이용한 차익거래에 비해 옵션 1월물을 이용한 합성 선물 상황이 뚜렷한 우위를 보이지 않고 있어, 아직까지 컨버젼을 이용한 만기 당일 프로그램 매도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컨버젼 가격이 보합권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경우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 매도 출회의 가능성도 증가한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지난 화요일 2만8천계약을 기록했던 외국인의 선물 누적 매수는 이후 연속적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면서 1만5천계약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이와 같은 외국인의 선물 매매 패턴 변화는 지수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였는데 전일에도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선물 3월물의 상승 탄력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였다. 반면 옵션시장에서는 금액기준으로 콜 매수와 풋 매도를 전개하며 선물 시장과는 상반된 모습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1월 옵션 만기주 진입에 따른 변동성 증가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어 외국인 매매 패턴의 지속 여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전일 선물 3월물은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의 상승을 기록하였다. 이로 인해 5일 이평선 회복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 옵션 만기일이 다가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 출회에 따른 부담감이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감소세를 기록한 선물 미결제약정과 함께 선물 거래량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을 위한 선물 시장의 모멘텀은 다소 약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옵션만기일 이전까지는 지수의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전략이 바람직 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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