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0개 신약 개발 … 백신 분야도 2개

매출은 적지만 기술수출 성과 올려 … 시장적응성 확보 중요

지역내일 2005-01-13 (수정 2005-01-13 오후 12:52:39)
지금까지 우리나라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은 지난해말 허가된 유유의 맥스마빌까지 모두 10개다.
우리나라 신약 1호 선플라주(SK제약)를 시작으로 콘드론(셀론텍), EGF외용액(대웅제약), 조인스정(SK제약), 밀리칸주(동화약품), 큐록신정(중외제약), 스티렌정(동아제약), 펙티브정(LG생명과학), 캄토벨주(종근당) 등이 출시됐다.
이외에 백신으로 슈도박신주(CJ)와 아피톡신주(구주제약)도 넓은 의미의 신약 범주에 포함된다.
신약 1호 선플라주가 1999년 나온 뒤 2001년 한해에 5개 신약이 쏟아져 나오는 등 활발한 신약연구개발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들 신약의 매출액은 ‘신약’이 주는 이미지만큼 대단하지 않다.
항생제 펙티브는 미국 기술 수출 등으로 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직접 약품 판매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다.
위염치료제 스티렌과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정도가 지난해 각각 180억원과 1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그 뒤를 큐록신이 35억원 내외의 판매고를 올렸을 뿐 나머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위궤양 치료제 잔탁은 세계적으로 연간 40억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 신약의 매출은 너무 낮다.
제약업계는 이 이유를 협소한 시장성과 좁은 적응증 때문으로 진단하고 있다. 국내 신약들은 위암과 같은 한국인에 많은 질환을 치료하는 등 시장성이 적은 분야에 신약이 몰려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사무국장은 “국내 업체들이 외국사로부터 각종 기술료 등으로 5억3300만달러를 받기로 약정했으며 매년 매출액의 7~8%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고 말했다.
여 국장은 또 “우리나라 신약개발 역사가 짧고 개발된 신약 사용을 늘릴 수 있는 인센티브 제도가 없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급속히 제약산업이 발전한 일본도 초기 신약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병·의원에서 일본 약품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했다는 것이다.
식품의약청과 연구조합에 따르면 12월말 현재 이미 출시된 신약이 9개이며 허가완료된 제품은 1개, 임상 3상 시험중인 것이 7개(출시된 3개 포함), 2상 시험에 10개, 1상 시험에 13개, 전임상 단계에 49개, 탐색 중인 것은 23개다. 모두 35개 기업 112개 품목이 개발됐거나 개발중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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