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사진 왼쪽·61) 중국 총리는 2003년 3월 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총리로 인준됐다. 그는 장쩌민 체제 때부터 후진타오 현 주석과 함께 ‘후-원’체제로 불리며 국민들의 기대를 모았으며 후진타오와 함께 순조롭게 중국 제 4세대 지도자 교체를 이뤄냈다.
원자바오는 1965년 베이징 지질학원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줄곧 광산 현장에서 일하는 등 일찌감치 테크노크라트의 길을 걸었다. 1968년부터 1982년까지 깐수성 지질국에서 평범한 기술원에서 부국장을 지냈으며, 당 중앙 판공청 주임 시절 장주석의 눈에 들어 92년 정치국 후보위원에 진입한 후 98년 부총리로 승진했다.
원자바오 총리한테는 많은 수식어들이 붙어 다닌다. 제 2의 주은래(사진 오른쪽·周恩來·저우언라이),행정의 달인, 젊은 오뚝이, 3대에 걸친 원로 등등이다. 특히 “노동자들의 임금이 체납되지 않도록 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리는가 하면 재해지역을 가장 먼저 달려가며 가장 밑바닥의 서민들의 살림을 돌보는 등 진정 ‘이인위본(以人爲本)’을 알고 관철하는 총리로 인정받고 있다.
원 총리는 정치가보다는 학자적 풍모를 풍긴다. 특히 중국의 역대 총리들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총리를 역임하고 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중국의 영원한 총리’ 저우언라이(주은래) 총리를 연상시킨다.
원자바오가 새해 초부터 노동자들을 찾은 모습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인터넷은 “원 총리, 당신은 아직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꼭 건강하십시오”라는 네티즌들의 응원의 글들로 넘쳤다.
또 올해 초 남아시아 재해지원 정상긴급회담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심천 경제개발특구를 방문, 환경미화원들이 원총리의 손을 부여잡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는 보도도 나왔다. 저우언라이 전 총리가 40여년전의 어느 이른 새벽, 출근길에 차에서 내려 환경미화원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는 이야기와 흡사하다.
원자바오는 정치이력에서도 문화대혁명기의 격동을 헤쳐 나온 저우언라이를 연상케 한다. 중앙판공청 주임은 총서기와 정치적 운명을 같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원자바오는 1985년부터 7년동안 후야오방, 자오쯔양, 장쩌민 3대에 걸쳐 판공청 부주임과 주임을 거쳤다.
/황은하 리포터 hislight@naeil.com
원자바오는 1965년 베이징 지질학원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줄곧 광산 현장에서 일하는 등 일찌감치 테크노크라트의 길을 걸었다. 1968년부터 1982년까지 깐수성 지질국에서 평범한 기술원에서 부국장을 지냈으며, 당 중앙 판공청 주임 시절 장주석의 눈에 들어 92년 정치국 후보위원에 진입한 후 98년 부총리로 승진했다.
원자바오 총리한테는 많은 수식어들이 붙어 다닌다. 제 2의 주은래(사진 오른쪽·周恩來·저우언라이),행정의 달인, 젊은 오뚝이, 3대에 걸친 원로 등등이다. 특히 “노동자들의 임금이 체납되지 않도록 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리는가 하면 재해지역을 가장 먼저 달려가며 가장 밑바닥의 서민들의 살림을 돌보는 등 진정 ‘이인위본(以人爲本)’을 알고 관철하는 총리로 인정받고 있다.
원 총리는 정치가보다는 학자적 풍모를 풍긴다. 특히 중국의 역대 총리들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총리를 역임하고 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중국의 영원한 총리’ 저우언라이(주은래) 총리를 연상시킨다.
원자바오가 새해 초부터 노동자들을 찾은 모습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인터넷은 “원 총리, 당신은 아직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꼭 건강하십시오”라는 네티즌들의 응원의 글들로 넘쳤다.
또 올해 초 남아시아 재해지원 정상긴급회담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심천 경제개발특구를 방문, 환경미화원들이 원총리의 손을 부여잡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는 보도도 나왔다. 저우언라이 전 총리가 40여년전의 어느 이른 새벽, 출근길에 차에서 내려 환경미화원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는 이야기와 흡사하다.
원자바오는 정치이력에서도 문화대혁명기의 격동을 헤쳐 나온 저우언라이를 연상케 한다. 중앙판공청 주임은 총서기와 정치적 운명을 같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원자바오는 1985년부터 7년동안 후야오방, 자오쯔양, 장쩌민 3대에 걸쳐 판공청 부주임과 주임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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