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어린이과학회관(이하 과학관)’ 건립사업이 재원조달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인천시는 지방의 과학문화 육성을 위해 지난해 6월 인천어린이과학회관을 건립키로 하고 대상지를 물색해 지난 8월 계양구 방축동 산 67번지 일대를 건립부지로 선정했다.
과학관은 당초 시비 350억원을 들여 부지 2만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과학관(체험학습관, 미래관, 연구관)과 전시관, 야외공연장, 실내외 놀이터, 피크닉 광장 등 부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또 건립 이후 어린이교통공원, 식물원, 동물원 등을 연차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지난 9월 재정투융자심의에서 △과학기술부 국비(기금) 확보 및 민간자본 유치방안 고려 △시설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을 조건으로 사업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과기부에 국고보조를 건의키로 했지만 현재 과기부는 내부방침으로 광역단체의 과학관 건립비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내년에는 예산반영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 과학관은 이용대상이 어린이란 점과 시설운영의 공공성을 감안할 때 수익성이 떨어져 민간자본 유치도 사실상 어렵다.
당초 계획보다 공시지가 상승으로 사업비가 67억원이상 증가한데다 국비보조 여부 등 재원조달계획이 불투명해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여기에 해당 부지가 개발제한구역이라는 점도 큰 걸림돌이다. 시는 내년 3월 결정되는 건교부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에 해당 부지를 포함해달라고 신청해 놓고 있지만 결과는 불투명하다. 만약 매년 한차례 시행되는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에 포함되지 못하면 또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시는 건교부 승인 후 도시계획시설결정, 부지수용 및 지장물보상 등의 절차를 밟아 늦어도 오는 2007년 착공, 2008년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재원 조달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지만 건교부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으로 결정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관리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인천시는 지방의 과학문화 육성을 위해 지난해 6월 인천어린이과학회관을 건립키로 하고 대상지를 물색해 지난 8월 계양구 방축동 산 67번지 일대를 건립부지로 선정했다.
과학관은 당초 시비 350억원을 들여 부지 2만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과학관(체험학습관, 미래관, 연구관)과 전시관, 야외공연장, 실내외 놀이터, 피크닉 광장 등 부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또 건립 이후 어린이교통공원, 식물원, 동물원 등을 연차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지난 9월 재정투융자심의에서 △과학기술부 국비(기금) 확보 및 민간자본 유치방안 고려 △시설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을 조건으로 사업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과기부에 국고보조를 건의키로 했지만 현재 과기부는 내부방침으로 광역단체의 과학관 건립비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내년에는 예산반영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 과학관은 이용대상이 어린이란 점과 시설운영의 공공성을 감안할 때 수익성이 떨어져 민간자본 유치도 사실상 어렵다.
당초 계획보다 공시지가 상승으로 사업비가 67억원이상 증가한데다 국비보조 여부 등 재원조달계획이 불투명해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여기에 해당 부지가 개발제한구역이라는 점도 큰 걸림돌이다. 시는 내년 3월 결정되는 건교부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에 해당 부지를 포함해달라고 신청해 놓고 있지만 결과는 불투명하다. 만약 매년 한차례 시행되는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에 포함되지 못하면 또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시는 건교부 승인 후 도시계획시설결정, 부지수용 및 지장물보상 등의 절차를 밟아 늦어도 오는 2007년 착공, 2008년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재원 조달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지만 건교부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으로 결정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관리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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