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에게 듣는다]홍건표 경기 부천시장

600억원 투자해 세계적 만화산업도시 만든다

지역내일 2005-01-19 (수정 2005-01-21 오전 11:11:26)
“차곡차곡 쌓아온 문화역량과 산업기반을 토대로 이제는 세계적인 문화산업도시로 도약할 때입니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올해 부천이 ‘문화도시’에서 ‘문화산업도시’로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이 제시한 문화산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은 만화영상과 로봇산업이다.
만화산업은 정부의 전국문화산업클러스터 평가에서 두 차례나 최우수상을 받아 이미 그 가능성이 입증됐다. 올해 제7회 세계만화인 대회를 유치해 세계속의 부천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홍 시장은 프랑스의 세계적 애니메이션 도시인 ‘앙굴램’과 ‘앙시’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제시했다.
또 부천테크노파크에는 로봇과 관련된 연구기관과 업체가 연계돼 제작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금형, 조명, 센서 등이 집대성된 산업이 로봇산업이다. 부천시는 이런 기반산업이 집중돼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홍 시장은 “6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영상산업진흥원이 건립되면 명실상부한 만화영상산업 집적지가 될 것”이라며 “로봇산업과 더불어 이 두 가지 산업이 부천의 미래를 열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시정의 ‘안정적 개선’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많은 개혁이 현실을 무시하고 원칙만 고집하다 후유증을 낳고 있다”며 “꾸준한 개선이 몇 년간 지속된다면 개혁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에서 행정 내부문제에 이르기까지 시정의 전 분야에 걸쳐 불합리한 제도, 관행 등을 총량 조사해 ‘시정의 총체적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또 홍 시장은 올해를 ‘결식아동 없는 원년’으로 선포했다. 최근 부실도시락 파문과 관련, 보육정보센터 영양사와 자활후견기관이 도시락을 만들고, 도시락 배달모니터링 등 자원봉사를 최대한 활용해 급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급식지원은 단순히 식사만 제공해선 안된다. 아이들에게 지역사회복지관의 방과후공부방 등의 프로그램과 연계해 급식을 제공하고 범시민 후원운동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후견인제도, 기존 공단재개발 및 재건축사업, 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래시장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시설개선은 물론, 공직자 재래시장 방문의 날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로 잘못된 시정을 하나하나 바로잡고, 민원도 직접 해결하려고 노력한 결과, 시정이 상당히 안정됐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 남은 임기는 설정해 놓은 방향대로 계획을 구체화, 가시화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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