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선수들을 포섭해 승부를 조작한 전 국정원 직원과 조직폭력배 일당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유재우)는 9일 선수를 매수해 승부를 조작하는 수법으
로 거액을 챙긴 수원 북문파 조직폭력배 서 모(27)씨와 김 모씨 등 경륜선수 5명을 구속 기
소했다. 또 경륜 도박사 박 모씨와 승부조작에 가담한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북문파 조직원인 서씨는 선수를 매수해 고율의 배당을 받는 방법으로 수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륜선수인 김씨 등은 이들로부터 99년 4월에 700여만원을 받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2700여
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씨 등 도박사들은 김 선수에게 수원시 영통동의 아파트를 얻어주고 오 모
(25)선수에게는 포텐샤 승용차를 사주는 등 거액의 돈과 고급 승용차 등으로 선수들을 매수
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를 비롯한 도박사들은 매주 목요일 출전 선수들이 합숙에 들어가기 2시간 30여분 전에
합숙장소인 서울 Y호텔 엘리베이터 안에 미리 입수한 출주표를 붙여놓는 ‘쪽지작업’을
사용했다. 쪽지에는 매수된 선수가 자신이 이끌어 1·2위로 입상시킬 선수를 표시해 다시
도박사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다.
또 매수된 선수는 도박사가 쓴 모자와 같은 색의 옷을 입은 선수와 함께 입상하는 ‘모자작
업’과 도박사가 지정한 선수와 함께 입상하는 번호작업, 합숙 전에 출주표를 입수해 선수
와 입상선수를 정하는 출주표작업을 사용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도박사들은 이러한 승부조작으로 99년 10월 23일 11경주에서는 경륜선수 김씨가 미리 약속
한 선수 2명이 1·2위로 입상해 60만원을 배팅한 서씨가 165.9배의 고액배당을 받아 9900여
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경륜경기의 승부조작은 선수들이 합숙하기전 출주표를 미리 공개하고
선수들이 외부인과 접촉할 수 있도록 방치한 경륜운영본부의 허술한 관리가 문제”라고 지
적했다.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유재우)는 9일 선수를 매수해 승부를 조작하는 수법으
로 거액을 챙긴 수원 북문파 조직폭력배 서 모(27)씨와 김 모씨 등 경륜선수 5명을 구속 기
소했다. 또 경륜 도박사 박 모씨와 승부조작에 가담한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북문파 조직원인 서씨는 선수를 매수해 고율의 배당을 받는 방법으로 수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륜선수인 김씨 등은 이들로부터 99년 4월에 700여만원을 받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2700여
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씨 등 도박사들은 김 선수에게 수원시 영통동의 아파트를 얻어주고 오 모
(25)선수에게는 포텐샤 승용차를 사주는 등 거액의 돈과 고급 승용차 등으로 선수들을 매수
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를 비롯한 도박사들은 매주 목요일 출전 선수들이 합숙에 들어가기 2시간 30여분 전에
합숙장소인 서울 Y호텔 엘리베이터 안에 미리 입수한 출주표를 붙여놓는 ‘쪽지작업’을
사용했다. 쪽지에는 매수된 선수가 자신이 이끌어 1·2위로 입상시킬 선수를 표시해 다시
도박사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다.
또 매수된 선수는 도박사가 쓴 모자와 같은 색의 옷을 입은 선수와 함께 입상하는 ‘모자작
업’과 도박사가 지정한 선수와 함께 입상하는 번호작업, 합숙 전에 출주표를 입수해 선수
와 입상선수를 정하는 출주표작업을 사용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도박사들은 이러한 승부조작으로 99년 10월 23일 11경주에서는 경륜선수 김씨가 미리 약속
한 선수 2명이 1·2위로 입상해 60만원을 배팅한 서씨가 165.9배의 고액배당을 받아 9900여
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경륜경기의 승부조작은 선수들이 합숙하기전 출주표를 미리 공개하고
선수들이 외부인과 접촉할 수 있도록 방치한 경륜운영본부의 허술한 관리가 문제”라고 지
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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