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초대석-법무법인 세창 김 현 대표변호사

“민자유치사업 법률 파트너로 자리 잡아”

지역내일 2004-12-23
지난 10월 ‘건설판례 이해하기’라는 책을 내 호평을 받은 법무법인 세창의 김 현(49·사진) 대표변호사는 얼마 전 중국을 다녀왔다.
최근 로펌들의 중국진출이 활발하기 때문에 업무와 관련됐을 것이라고 짐작했지만 그는 뜻밖에 ‘북한어린이 돕기’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달 초 중국 옌지에 다녀왔다. 한민족어린이돕기운영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 변호사는 함경북도 청진시 고아원 어린이들에게 겨울 내의 점퍼 3200벌과 공책 6만권을 전달했다.
청진시에만 1~17세까지의 고아가 3200명에 달하는 현실을 보고 온 김 변호사는 안타까운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김 변호사의 아버지 고향이 함경북도라서 이번 방문은 그에게 더욱 남달랐다.
김 변호사는 “옌지의 한 탈북자 가정에서 만난 북한 어린이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지금까지 눈에 선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중국 방문과 함께 그에게는 얼마 전 한국등산학교 과정을 수료한 것도 의미가 컸다. 서울대 법대 시절 산악동아리 활동을 한 후 실로 28년만에 다시 등산인 대열에 합류한 것이었다. 최근에는 등산학교 동기생들과 설악산으로 토요일 오후 10시에 출발, 15시간 장거리 등산을 하기도 했다.
대외활동이 활발한 김 변호사는 런던국제중재재판소 중재인을 비롯, 건교부 해수부 과기부 철도청의 고문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참가하는 건설산업비전포럼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해상법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 그는 법무부 해상법 개정 특별위원회 회원이기도 하다.
지난 92년 합동법률사무소로 출발한 세창이 12명의 변호사인 법무법인으로 확대될 수 있었던 것은 해상법 분야의 탁월한 조직 경쟁력이 주효했지만 김 변호사의 활발한 대외활동도 큰 보탬이 됐다.
김 변호사가 정부 각 기관의 고문변호사를 맡으면서 최근 세창은 민자유치 사업에 발빠르게 참여하고 있다. 부산북항대교 우선사업시행사인 현대산업개발의 법률대리를 맡아 부산시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파주문산 하수처리장, 안양시 지하상가, 인천국제공항 제2연륙교사업 등 여러 민자유치 사업에서 법률대리 역할의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는 “해상분야에서 키운 경쟁력을 건설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2012년까지 국내 로펌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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