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생체협, 체육관 운영권 갈등
시, “직영해야 더 많은 세입창출” … 생체협, “전문성 없어 적자운영 할 것”
지역내일
2005-01-27
(수정 2005-01-27 오전 11:09:15)
부천시와 생활체육협의회(이하 생체협)가 생활체육운영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부천시는 26일 “종합운동장과 부천체육관 일부 공간을 생체협에 위탁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시설관리공단이 인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4년 12월 29일자로 생체협에 협약해지를 통보했다.
그러나 생체협은 일방적 협약해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협약서대로라면 3개월 이전에 재계약 여부 등을 통보하도록 되어있음에도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또한 시설관리공단이 지난 11월 재계약 공문까지 보내놓고 다시 직영으로 방침을 바꾸는 것은 횡포라고 반발했다.
생체협 관계자는 “꼬마스포츠단 등 일부 프로그램은 2월20일 졸업예정이고 이미 신입생 모집공고까지 한 상태여서 차질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일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인수기간을 연장해 줄 수 있다며 직원고용승계 문제 등 인수인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체협이 위탁공간은 임대료나 공공요금을 받지 않고, 생체협 프로그램 수익금의 10%만 세수로 들어오고 있다”며 직영체제 사유를 밝혔다. 또한 “공공행사시 원활한 공간활용과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 직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생체협은 “당초 빈 공간을 시민을 위해 활용하자는 제안에 따라 시가 지침을 정해 임대료와 공공요금을 받지 않았던 것이며 수익금은 지난 7년 동안 연말 직원봉급지출 등의 문제로 다음해 초에 납입해왔는데 마치 생체협이 체납한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현재 생체협이 국·시비 지원프로그램을 이 공간에서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매년 1억2000만원이상 수익이 나고 있는 것”이라며 “공단이 현재 운영하는 소사센터도 적자인데 운동장에서는 더 큰 적자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생체협 관계자는 “시가 체육관 운영을 직영하겠다는 것은 방치된 빈 공간을 활용해 일궈놓은 성과를 빼앗아 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wak@naeil.com
부천시는 26일 “종합운동장과 부천체육관 일부 공간을 생체협에 위탁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시설관리공단이 인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4년 12월 29일자로 생체협에 협약해지를 통보했다.
그러나 생체협은 일방적 협약해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협약서대로라면 3개월 이전에 재계약 여부 등을 통보하도록 되어있음에도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또한 시설관리공단이 지난 11월 재계약 공문까지 보내놓고 다시 직영으로 방침을 바꾸는 것은 횡포라고 반발했다.
생체협 관계자는 “꼬마스포츠단 등 일부 프로그램은 2월20일 졸업예정이고 이미 신입생 모집공고까지 한 상태여서 차질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일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인수기간을 연장해 줄 수 있다며 직원고용승계 문제 등 인수인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체협이 위탁공간은 임대료나 공공요금을 받지 않고, 생체협 프로그램 수익금의 10%만 세수로 들어오고 있다”며 직영체제 사유를 밝혔다. 또한 “공공행사시 원활한 공간활용과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 직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생체협은 “당초 빈 공간을 시민을 위해 활용하자는 제안에 따라 시가 지침을 정해 임대료와 공공요금을 받지 않았던 것이며 수익금은 지난 7년 동안 연말 직원봉급지출 등의 문제로 다음해 초에 납입해왔는데 마치 생체협이 체납한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현재 생체협이 국·시비 지원프로그램을 이 공간에서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매년 1억2000만원이상 수익이 나고 있는 것”이라며 “공단이 현재 운영하는 소사센터도 적자인데 운동장에서는 더 큰 적자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생체협 관계자는 “시가 체육관 운영을 직영하겠다는 것은 방치된 빈 공간을 활용해 일궈놓은 성과를 빼앗아 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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