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속의 풍경
관광공사 출입기자단
/한국관광공사 /1만원
“좁은 국토지만 우리나라에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취재수첩과 필름을 통해 발로 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과 풍경을 묶었습니다.”
‘여행’ 하면 누구 못지않게 전문 안목을 가진 각 신문매체의 여행담당기자들이 가장 먼저 꼽는 국내 여행지는 어디일까.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출입기자단과 함께 만든 책 ‘수첩 속의 풍경’은 여행 전문 기자들이 국내 방방곡곡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찾아낸 여행 명소들을 담고 있다.
맡은 일이 ‘여행 전문 기자’다 보니 이들은 일년 내내 국내외 곳곳을 찾아다닌다. 때문에 이들이 모여 책을 낸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의기투합해 책을 만든 이유는 뭘까.
관광공사 출입기자단 간사 국민일보 박강섭 기자는 “가뜩이나 경기침체에다 해외여행이 붐을 이루다 보니 국내여행은 나날이 여위어 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미약하지만 여행기자들이 직접 발로 찾은 국내외 명소들을 소개, 국내여행 진흥에 조그마한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책을 냈다”고 말했다.
책 발간에는 총 14개 신문사 현직 여행담당 기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1월부터 12월까지 자신들이 직접 취재한 국내 명소 58곳을 엮어 책으로 냈다.
강원도 첩첩산골에는 중국의 장가계에 버금가는 자연의 웅장함이 아직 남아 있고 선비 풍류가 연면히 이어져 오는 경상도, 후덕한 인심의 충청도, 짭조름한 젓갈의 맛으로 대표되는 전라도 등 우리나라 곳곳에는 우리 선조들의 넉넉한 풍류와 질박한 삶이 배어 있다.
태백산 주목의 서리꽃을 보고 있노라면 속세를 떠나 왔음을 느낄 수 있고 일본에서 국보급 대우를 받는 찻그릇 ‘이도다완’의 숨결을 경남 하동군 진교면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강진 옹기마을 한쪽 귀퉁이 작은 농가에 들러보자. 재수만 좋으면 직접 내린 소주와 삼겹살을 얻어먹을 수도 있다.
우리는 우리 삶 주변의 바위 하나 물줄기 한곳 어느 것도 빼놓지 않고 각각 이름과 그에 따른 사연을 만들어 간직하고 있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사람들에 떠밀려 우루루 수박 겉핥기식으로 ‘둘러보고 오는’ 해외여행보다는 이야기가 있는 국내여행을 통해 훨씬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책에 소개된 여행지 또는 명소들을 찾아다니면서 삶의 한 페이지를 채울 수 있는 이야기거리를 직접 만들어 보자.
책 판매수익금 및 원고료는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관광공사 출입기자단
/한국관광공사 /1만원
“좁은 국토지만 우리나라에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취재수첩과 필름을 통해 발로 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과 풍경을 묶었습니다.”
‘여행’ 하면 누구 못지않게 전문 안목을 가진 각 신문매체의 여행담당기자들이 가장 먼저 꼽는 국내 여행지는 어디일까.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출입기자단과 함께 만든 책 ‘수첩 속의 풍경’은 여행 전문 기자들이 국내 방방곡곡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찾아낸 여행 명소들을 담고 있다.
맡은 일이 ‘여행 전문 기자’다 보니 이들은 일년 내내 국내외 곳곳을 찾아다닌다. 때문에 이들이 모여 책을 낸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의기투합해 책을 만든 이유는 뭘까.
관광공사 출입기자단 간사 국민일보 박강섭 기자는 “가뜩이나 경기침체에다 해외여행이 붐을 이루다 보니 국내여행은 나날이 여위어 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미약하지만 여행기자들이 직접 발로 찾은 국내외 명소들을 소개, 국내여행 진흥에 조그마한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책을 냈다”고 말했다.
책 발간에는 총 14개 신문사 현직 여행담당 기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1월부터 12월까지 자신들이 직접 취재한 국내 명소 58곳을 엮어 책으로 냈다.
강원도 첩첩산골에는 중국의 장가계에 버금가는 자연의 웅장함이 아직 남아 있고 선비 풍류가 연면히 이어져 오는 경상도, 후덕한 인심의 충청도, 짭조름한 젓갈의 맛으로 대표되는 전라도 등 우리나라 곳곳에는 우리 선조들의 넉넉한 풍류와 질박한 삶이 배어 있다.
태백산 주목의 서리꽃을 보고 있노라면 속세를 떠나 왔음을 느낄 수 있고 일본에서 국보급 대우를 받는 찻그릇 ‘이도다완’의 숨결을 경남 하동군 진교면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강진 옹기마을 한쪽 귀퉁이 작은 농가에 들러보자. 재수만 좋으면 직접 내린 소주와 삼겹살을 얻어먹을 수도 있다.
우리는 우리 삶 주변의 바위 하나 물줄기 한곳 어느 것도 빼놓지 않고 각각 이름과 그에 따른 사연을 만들어 간직하고 있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사람들에 떠밀려 우루루 수박 겉핥기식으로 ‘둘러보고 오는’ 해외여행보다는 이야기가 있는 국내여행을 통해 훨씬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책에 소개된 여행지 또는 명소들을 찾아다니면서 삶의 한 페이지를 채울 수 있는 이야기거리를 직접 만들어 보자.
책 판매수익금 및 원고료는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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