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람들>(주)수성종합건설 신동윤 대표이사

“내가 사는 곳 사랑이 진짜 애향심”

지역내일 2005-01-31 (수정 2005-02-01 오전 11:28:41)
(주)수성종합건설 신동윤(62) 대표이사는 안양지역 주택건설의 산증인이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과 호계동, 만안구 안양8동 등 안양지역의 대표적인 공동주택 지구는 모두 신 대표의 손을 거쳐 세워졌다
신 대표는 서울에서 무역업을 하다 77년 안양으로 내려온 다음부터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3000여 세대가 넘는 공동주택을 지었다. 건설업 자체가 각종 민원에 시달리지만 그에게는 원칙이 있다. 마음으로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항상 현장을 개설할 때마다 먼저 그 지역의 불우이웃이나 노인정, 어린이놀이터 등의 사회적 약자를 찾았다. 호계동에 수성드림빌을 건립하면서 인근 어린이놀이터를 전면 개·보수했고 노인정의 난방시설을 교체해줬다. 또 학비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해 주기도 했다.
신 대표는 “돈으로 민원을 해결하려고 하면 지역사회에 도움도 안되고 갈등만 조장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재안양호남향우회와 재안양향우회협의회장을 맡으면서다.
그는 매월 8일 향우회 부녀회원과 함께 반찬과 옷가지 등을 준비하여 독거노인들을 방문, 위로했다. 고향이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는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6년 전에는 철도청장을 면담, 안양권 100만명 주민들의 숙원인 무궁화호 안양역 정차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또 귀향버스 운영이나 체육대회 등을 개최, 7개 향우회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감정을 융화시켰다.
신 대표에게는 향우회 운영에 있어 두 가지 원칙을 고수했다. 우선 개별 회원의 정치활동은 보장했지만 향우회 차원의 정치활동은 선을 그었다. 현직 국회의원이나 도의원, 시의원 등의 정치인들을 향우회에서 배제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향우회 차원의 정치활동은 사라졌다.
다른 하나는 타 향우회와는 달리 철저하게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했다. 3000여 회원들의 정성을 토대로 재정적 자립을 달성, 향우회관 건립을 눈앞에 두고 있기도 하다.그는 향우회관을 회원들만의 공간이 아닌 지역주민들의 복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고향을 떠나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이제부터라도 옆도 바라보면서 주위 이웃들을 챙기는 것이 진정한 고향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안양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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