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로 예정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3차분양 여부가 2일 현재까지 불투명하다.
당초 동시분양에 참여할 예정이던 포스코건설(1226가구)이 지난달 말 ‘분양연기’를 선언한데 이어 두산산업개발(915가구)마저 참여여부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1일 새벽에는 동시분양 참여업체인 모아주택산업의 모델하우스가 화재로 전소됐다.
특히 두산산업개발의 참여 문제는 이 회사가 동시분양 참여예정 6개 건설사 가운데 유일한 대형업체이자 주간사라는 점에서 향후 동탄3차분양 성사 여부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2일 두산산업개발 관계자는 “동탄신도시 3차분양 참여 여부를 아직까지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3월 동시분양을 위해 내부 준비를 해왔으나 포스코건설이 분양연기를 밝힌 뒤부터 회사 내에서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산업개발이 분양참여를 주저하는 이유는 판교분양 기대심리와 부동산 시장침체로 분양조건이 여의치 않는데다 포스코건설이 동시분양에서 빠지면서 자칫 미분양사태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두산산업개발 다른 관계자는 “동시분양의 성패 여부는 개별 참여업체의 인지도와 마켓팅 능력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 유력업체 중 하나인 포스코건설이 빠지면서 분양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실제 두산산업개발 내에서는 “계획대로 분양사업을 진행하자”는 사업팀과 “분양률 저하가 우려되므로 분양시기를 연기하자”는 분양팀간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만약 동시분양에 참여키로 최종 결정될 경우 준비기간이 필요하므로 빠른 시간내 참여여부를 확정지을 계획”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일 포스코건설 대신 서해종합건설이 참여해 예정대로 분양할 것이라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서해종건은 토지소유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있어 3차분양에는 참여가 어렵다” 며 “다만 포스코와 두산산업개발이 빠진다면 3차분양의 의미가 없으므로 두 업체에 시기를 다소 연기하더라도 7개 업체가 함께 합의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당초 동시분양에 참여할 예정이던 포스코건설(1226가구)이 지난달 말 ‘분양연기’를 선언한데 이어 두산산업개발(915가구)마저 참여여부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1일 새벽에는 동시분양 참여업체인 모아주택산업의 모델하우스가 화재로 전소됐다.
특히 두산산업개발의 참여 문제는 이 회사가 동시분양 참여예정 6개 건설사 가운데 유일한 대형업체이자 주간사라는 점에서 향후 동탄3차분양 성사 여부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2일 두산산업개발 관계자는 “동탄신도시 3차분양 참여 여부를 아직까지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3월 동시분양을 위해 내부 준비를 해왔으나 포스코건설이 분양연기를 밝힌 뒤부터 회사 내에서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산업개발이 분양참여를 주저하는 이유는 판교분양 기대심리와 부동산 시장침체로 분양조건이 여의치 않는데다 포스코건설이 동시분양에서 빠지면서 자칫 미분양사태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두산산업개발 다른 관계자는 “동시분양의 성패 여부는 개별 참여업체의 인지도와 마켓팅 능력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 유력업체 중 하나인 포스코건설이 빠지면서 분양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실제 두산산업개발 내에서는 “계획대로 분양사업을 진행하자”는 사업팀과 “분양률 저하가 우려되므로 분양시기를 연기하자”는 분양팀간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만약 동시분양에 참여키로 최종 결정될 경우 준비기간이 필요하므로 빠른 시간내 참여여부를 확정지을 계획”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일 포스코건설 대신 서해종합건설이 참여해 예정대로 분양할 것이라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서해종건은 토지소유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있어 3차분양에는 참여가 어렵다” 며 “다만 포스코와 두산산업개발이 빠진다면 3차분양의 의미가 없으므로 두 업체에 시기를 다소 연기하더라도 7개 업체가 함께 합의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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