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게 좋은 일하고 살면 나중에 복이라도 받겠죠. 다 그런 생각으로 봉사하는 거 아니겠어요.”
부천라이온스클럽 이강돈(54) 회장은 ‘봉사’하는 이유를 웃음과 함께 소박한 한마디로 정리했다. 어릴 때부터 “좋은 일해야 복 받는다”는 부모님의 말씀처럼 그에게 봉사는 자연스런 삶의 방식이다.
3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천라이온스클럽은 부천지역 봉사단체의 ‘산파’나 다름없다. 라이온스만 해도 부천에 10개 클럽이 활동하고 있고 중앙, 제일, 소사라이온스는 부천라이온스클럽의 지원으로 생겨났다.
경기도내에서 4번째로 창립된 부천라이온스는 그동안 중앙 총재를 2명이나 배출하기도 했다.
봉사단체로서 역사와 정통성을 자랑하는 부천라이온스클럽이지만 이런 무게감과 자부심은 젊은 회원들에게 거리감으로 다가왔다. 신규 회원의 가입이 줄고 조직이 정체되는 위기에 직면한 것.
이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하면서 ‘화합속의 봉사’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부부동반 산악회를 결성해 회원간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 JC와 자매결연을 맺어 ‘봉사’할 곳을 찾는 젊은이들에게 길을 터놨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달에만 10명이 클럽에 가입하는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회원증대와 조직 활성화라는 성과를 나타냈다. 회원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봉사활동도 더 활발해졌다.
그동안 꾸준히 해 왔던 장학사업과 자매결연 군부대 지원사업 외에도 이 회장이 제안, 의사·약사 회원들의 도움으로 백내장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해 주고 있다.
구정을 앞두고 클럽에 도움을 청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특별성금을 걷어 250만원을 지원했고 스리랑카의 해일피해 성금도 냈다. 구정을 맞아 원미구 춘의동 임대아파트의 어려운 가정을 빠뜨리지 않고 꼼꼼히 챙겼다.
“봉사는 돈이 있어도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못 합니다. 돈보다 마음이 넉넉함을 가진 사람들이 클럽에 모여 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게 우리가 할 일이죠.”
이 회장은 “정부가 모든 복지를 책임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한은 우리 같은 단체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도움의 손길이 그리운 사람들이 많은 게 우리사회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합속에 발전하는 클럽이 되도록 최선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부천라이온스클럽 이강돈(54) 회장은 ‘봉사’하는 이유를 웃음과 함께 소박한 한마디로 정리했다. 어릴 때부터 “좋은 일해야 복 받는다”는 부모님의 말씀처럼 그에게 봉사는 자연스런 삶의 방식이다.
3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천라이온스클럽은 부천지역 봉사단체의 ‘산파’나 다름없다. 라이온스만 해도 부천에 10개 클럽이 활동하고 있고 중앙, 제일, 소사라이온스는 부천라이온스클럽의 지원으로 생겨났다.
경기도내에서 4번째로 창립된 부천라이온스는 그동안 중앙 총재를 2명이나 배출하기도 했다.
봉사단체로서 역사와 정통성을 자랑하는 부천라이온스클럽이지만 이런 무게감과 자부심은 젊은 회원들에게 거리감으로 다가왔다. 신규 회원의 가입이 줄고 조직이 정체되는 위기에 직면한 것.
이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하면서 ‘화합속의 봉사’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부부동반 산악회를 결성해 회원간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 JC와 자매결연을 맺어 ‘봉사’할 곳을 찾는 젊은이들에게 길을 터놨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달에만 10명이 클럽에 가입하는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회원증대와 조직 활성화라는 성과를 나타냈다. 회원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봉사활동도 더 활발해졌다.
그동안 꾸준히 해 왔던 장학사업과 자매결연 군부대 지원사업 외에도 이 회장이 제안, 의사·약사 회원들의 도움으로 백내장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해 주고 있다.
구정을 앞두고 클럽에 도움을 청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특별성금을 걷어 250만원을 지원했고 스리랑카의 해일피해 성금도 냈다. 구정을 맞아 원미구 춘의동 임대아파트의 어려운 가정을 빠뜨리지 않고 꼼꼼히 챙겼다.
“봉사는 돈이 있어도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못 합니다. 돈보다 마음이 넉넉함을 가진 사람들이 클럽에 모여 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게 우리가 할 일이죠.”
이 회장은 “정부가 모든 복지를 책임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한은 우리 같은 단체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도움의 손길이 그리운 사람들이 많은 게 우리사회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합속에 발전하는 클럽이 되도록 최선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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