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소시엄, IMT-2000 또 다른 경쟁>화려한 드림팀 산업 파급효과 기대

지역내일 2000-12-03 (수정 2000-12-04 오전 11:41:48)
IMT-2000 사업권 심사에서 세부 심사기준을 보면 각 후보들이 왜 화려한 컨소시엄 구성에 열을 올리는 지
눈치를 챌 수 있다.
계량평가는 물론 특히 비계량 평가 심사항목을 보면 ‘장비조달을 위한 국내·외 장비제조업체 등과의 협력
계획’(3점) ‘정보통신산업 발전 및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도’(6점) ‘신청법인 대주주 주요주주의 자금
조달 계획의 적정성’(5점) ‘주주구성의 안정성’(4점) ‘해당 역무 제공관련 대주주 주요주주 등 구성주
주 및 전략적 제휴업체의 기술적 기여도’(5점) 등 곳곳에서 컨소시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선정에서 정부가 컨소시엄을 강조하는 이유는 서비스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
동통신 서비스뿐 아니라 장비 시스템 단말기 등 전자산업, 게임 영화 음악 등 콘텐츠 산업, 네트워크 등 인
터넷 산업, 외자유치 등 금융산업 등 거의 모든 산업에 걸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상하기도 어려울 정도이
다. 또 IMT-2000 서비스가 본질적으로 세계적 경쟁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그로벌 제휴전략도 중요하다.
◇한국통신 IMT 컨소시엄=이 컨소시엄에는 한통 본사,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계열사와 통신사업자
통신장비 및 솔루션 업체, 콘텐츠 업체, 유통업체 등 63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장비부품 분야에는 240개 기업이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는 대우, 쌍용정보통신, 성미, 로커스, 한화, 팬텍,
세원, 텔슨, 휴니드 등 국내 내로라하는 기술력 가진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한통측에 따르면 이 기업들은
특히 비동기 방식에 강점을 지녔다는 것이다.
콘텐츠 분야에는 MBC, 국민은행, 주택은행, 한글과 컴퓨터, 다음, 옥션, 인츠닷컴 등 223개 기업이 참여
하고 있다.
물류유통 분야에도 롯데쇼핑, 훼미리마트, 한솔CSN, 웅진, 삼테크 등 5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한통 관계자는 “SG증권의 ‘2000년도 아시아의 보석’이란 컨퍼런스에서 소개한 한국의 회사 7개중 4개
사(국민은행,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로커스)가 한통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한통 IMT-2000의 지분 구성을 보면 한통 43.505%, 한통프리텔 10%, 한통엠닷컴 5%, 해외사업자
15%, 전략적 제휴기업 31.245%, 국민주 5%, 사원주주 5.25% 등이다.
◇SK IMT 컨소시엄= 이 컨소시엄은 기간통신사업자, 정보통신 중소기업, 통신장비제조업체, 컨텐츠업체,
유통·물류업체 등 IMT-2000 사업에 있어서 필수적인 정보통신관련 783개 기업들을 참여시켰다.
이 컨소시엄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경영상의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과도한 자본집중의 억제를 위해 대주주의
동일인 지분(SK텔레콤, STI)을 53.6%로 했다. SK텔레콤 보유지분(48.6%)중 일부는 향후 해외 유수사
업자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제조, S/W, 컨텐츠, 유·무선 운용기술 및 인프라, 물류·유통망 등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기
업들을 대거 참여시킴으로써 주식소유 분산 및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특히 SK텔레콤 자체보유 유선설비
(기간망 포함) 및 인터넷기반(네츠고 등)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의 유선광통신망(시내망 및 기간망)을 보유
하고 있는 파워콤(4.9%)을 전략적 주주로 포함시킴으로써 유선인프라를 확보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포제 등 뉴욕 증시에 상장된 국내 최고의 재정능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주요 주주로 참
여했고, SK텔레콤은 국내 민간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뉴욕증시에 상장되는 등 국제 기준의 건실한 재무구
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12%의 지분을 보유한 포철도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이다.
◇LG글로콤 컨소시엄=LG글로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보통신 전문기업을 골고루 컨소시엄에 참여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적 발전을 통해 정보통신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이상적인 컨소시엄을 구성했
다. 이 컨소시엄의 대주주는 LG전자. 구성주주별 지분은 LG전자 50%, LG텔레콤 및 데이콤 각 5% 등 총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전략주주로 현대자동차 등 13개사가 21.6%, 리눅스원 등 1% 미만의 일반
주주 751개사가 18.4%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기간통신분야 4개사, 통신장비 및 부품 제조분야 113개사, 인터넷 콘텐츠분야 171개사, 물
류 및 유통분야 282개사, 기반구축분야 59개사, 기타 재무우량기업 37개사로 총 767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재무 능력평가에 대비해 동아제약 서울도시가스 이렌텍 등 37개 재무우량 기업을 포함시켜 주식분산
및 안정성을 확보했다. 최근 LG구조조정본부측은 60%의 지분 가운데 30%를 해외 제휴사업자에 배당해
자본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가칭)한국IMT-2000 컨소시엄=이 컨소시엄은 하나로통신이 45%, 국민주주가 55%의 지분을 각각 소
유하고 있으나, 지금 진행중인 대기업 및 중견기업, 정보통신 관련 중소·벤처기업, 해외사업자의 영입을 통
한 컨소시엄 재구성 작업이 완료될 경우 (가칭)한국IMT-2000(주)의 주주구성은 대주주인 하나로통신이
10%, 국내기업 40%, 해외사업자 20%, 국민주주 30% 정도로 재편될 예정이다.
(가칭)한국IMT-2000(주)의 컨소시엄 재구성 작업은 이제 본격적인 괘도에 진입해 지난달 23일 에릭슨,
28일에 모토롤라가 각각 기술협력을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컨소시엄은 시스템 핵심기술
및 단말기의 원활한 수급기반을 마련했다.
이 회사 두원수 홍보실장은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약 8일간 진행된 컨소시엄 참여사 공개모집에서도 자
금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수많은 정보통신 관련 중소·벤처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혀 곧 가시적인 컨소시엄 재
구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컨소시엄은 최종 사업권 획득 후 비동기방식을 채택해 탈락한 1개 사업자를 컨소시엄에 적극 영입
할 방침을 세워 놓고 있어, 향후 자금력, 기술력, 마케팅 능력 확보에도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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