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국증시에서 저점매수할 시기로 잡는 지수는 얼마일까. 또 매수 모멘텀은 무엇
일까.
20일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거래소에서만 2500억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가 반등을 보이자 외
국인들의 저점매수가 570선에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들은 20일 거래소에
서 이 달 들어서만 8000억원 정도 순매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주식매집에 나섰
다. 이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만 153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한동욱 연구원은 20일 시황 자료에서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한국시
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낮춰 왔던 모건스탠리 아시아 지역 운용담당 전략가는 560~600포인
트 수준에서는 더 이상 투자 비중을 축소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면서 “최근 등장한 악재
들은 현 주가수준에서 이미 반영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SK증권 김대중 연구원은 “지난 8월말까지 12조원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들이 지
수 700선에서 매도한 물량은 약 1조3000억원 가량”이라면서 “올 들어 외국인 매수가 대부
분 700 이상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추가적인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규모를 늘리는 것은 부
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매수에 가담할 시기는 언제일까. 현대증권 한동욱 연구원
은 “외국인들의 저점매수 모멘텀은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세가 유가 상승으로 얼마나 빨라
질 것인가에 대한 판단에 달려 있다”고 전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가상승이 아
시아 지역의 위험 프레미엄을 높일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기 때문에 경기관련 유망종목이 시
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는 쉽게 회복될 부분이 아니
다”고 진단했다.
태광투신운용 이승호 팀장은 “20일 지수가 30포인트 정도 상승한 것은 외국인들이 삼성전
자를 집중 매수한 데 힘입은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매수 모멘텀을
잡은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일 장의 의미는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을 떠난 게 아니라 낙폭이 크면 들어온다는
여지를 남겨놨다는 데 있다”면서 “일시적 반등으로 이른바 최면 효과에 결렸을 때 다시
한번 얻어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키움닷컴증권 김중엽 이사는 “지수 반등의 폭을 결정하는 요소는 외국인 매수뿐만 아니다”면
서 “하락한 각도많큼 반등이 이루어지는지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지 ▲뚜렷한 매수
주체가 등장하는지 등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까.
20일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거래소에서만 2500억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가 반등을 보이자 외
국인들의 저점매수가 570선에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들은 20일 거래소에
서 이 달 들어서만 8000억원 정도 순매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주식매집에 나섰
다. 이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만 153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한동욱 연구원은 20일 시황 자료에서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한국시
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낮춰 왔던 모건스탠리 아시아 지역 운용담당 전략가는 560~600포인
트 수준에서는 더 이상 투자 비중을 축소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면서 “최근 등장한 악재
들은 현 주가수준에서 이미 반영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SK증권 김대중 연구원은 “지난 8월말까지 12조원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들이 지
수 700선에서 매도한 물량은 약 1조3000억원 가량”이라면서 “올 들어 외국인 매수가 대부
분 700 이상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추가적인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규모를 늘리는 것은 부
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매수에 가담할 시기는 언제일까. 현대증권 한동욱 연구원
은 “외국인들의 저점매수 모멘텀은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세가 유가 상승으로 얼마나 빨라
질 것인가에 대한 판단에 달려 있다”고 전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가상승이 아
시아 지역의 위험 프레미엄을 높일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기 때문에 경기관련 유망종목이 시
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는 쉽게 회복될 부분이 아니
다”고 진단했다.
태광투신운용 이승호 팀장은 “20일 지수가 30포인트 정도 상승한 것은 외국인들이 삼성전
자를 집중 매수한 데 힘입은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매수 모멘텀을
잡은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일 장의 의미는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을 떠난 게 아니라 낙폭이 크면 들어온다는
여지를 남겨놨다는 데 있다”면서 “일시적 반등으로 이른바 최면 효과에 결렸을 때 다시
한번 얻어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키움닷컴증권 김중엽 이사는 “지수 반등의 폭을 결정하는 요소는 외국인 매수뿐만 아니다”면
서 “하락한 각도많큼 반등이 이루어지는지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지 ▲뚜렷한 매수
주체가 등장하는지 등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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