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총수, 네그로폰테
부시, 초대정보국장에 40년 베테랑외교관 임명…한동안 CIA·국방부와 힘겨루기할 듯
지역내일
2005-02-18
(수정 2005-02-18 오전 11:15:03)
미국의 15개 정보기관들을 총괄할 정보 총수, 초대 국가정보국장에 존 네그로폰테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사진)가 지명됐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17일 정보개혁법에 따라 신설되는 국가정보국을 이끌 초대국장에 존 네그로폰테 대사를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함께 국방부 산하 국가보안국장(NSA)을 맡아온 마이크 헤이든 중장을 국가정보국 부국장에 지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반세기만에 미국정보체계를 일대 개혁하는 정보개혁법을 서명발효시킨 후 두달이나 적임자를 물색해오다가 정보분야에는 전혀 경험없는 베테랑 외교관을 낙점해 의외 라는 반응을 얻었다.
부시 대통령은 “존 니그로폰테 대사는 미국을 보호하는데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게 될 것”이라며 “그는 일생의 상당부분을 외교 일선에서 일해와 누구보다 지구촌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잘 이해하고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국가정보국장이 미국의 정보기관들을 일대 개혁하면서 지구촌의 테러정보를 보다 긴밀하게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베테랑 외교관인 네그로폰테 대사를 국장에 지명하고 6년이상 국가안보국장을 지내온 군정보전문가를 부국장에 기용해 보완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네그로폰테 초대 국가정보국장 지명자는 이날 “대통령의 지명을 영예롭계 생각하고 인준을 받는다면 테러방지와 국가보호에 필요한 시의적절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해 65세인 네그로폰테 지명자는 40년 경력의 정통외교관 출신으로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역임한 후 지난해 6월부터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를 지내오다가 정보총수로 전격 발탁됐다.
네그로폰테 정보국장 지명자는 예일대학을 나와 레이건시절인 81년부터 85년까지 국무부 에서 한반도를 포함하는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를 지냈으며 아버지 부시시절인 89년부터 93년까지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을 역임했다.
그는 필리핀 대사도 역임했으며 부시행정부 출범시인 2001년부터 2004년 까지 유엔주재 대사를 지내면서 이라크 침공전 후세인정권의 무장해제를 촉구한 유엔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이끌어낸 바 있고 지난해 6월 이라크 주권이양 직후부터 이라크 주재 대사를 맡아 이라크임시 정부와 조율해왔다.
네그로폰테 지명자는 유엔주재 대사로 지명됐을때 과거 이란-콘트라 스캔들에서의 역할 때문에 휴먼라이트 워치 등 인권단체들이 강하게 반대하는 바람에 상원인준이 6개월이나 지연되는 곤혹을 치뤘으나 결국 인준받아 이번에도 큰 진통없이 상원의 인준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정보총수자리를 내주고 국가정보국장에게 보고하게 된 중앙정보국(CIA)은 50년간 구축해온 고유영역을 내주려 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조지 부시 대통령은 17일 정보개혁법에 따라 신설되는 국가정보국을 이끌 초대국장에 존 네그로폰테 대사를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함께 국방부 산하 국가보안국장(NSA)을 맡아온 마이크 헤이든 중장을 국가정보국 부국장에 지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반세기만에 미국정보체계를 일대 개혁하는 정보개혁법을 서명발효시킨 후 두달이나 적임자를 물색해오다가 정보분야에는 전혀 경험없는 베테랑 외교관을 낙점해 의외 라는 반응을 얻었다.
부시 대통령은 “존 니그로폰테 대사는 미국을 보호하는데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게 될 것”이라며 “그는 일생의 상당부분을 외교 일선에서 일해와 누구보다 지구촌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잘 이해하고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국가정보국장이 미국의 정보기관들을 일대 개혁하면서 지구촌의 테러정보를 보다 긴밀하게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베테랑 외교관인 네그로폰테 대사를 국장에 지명하고 6년이상 국가안보국장을 지내온 군정보전문가를 부국장에 기용해 보완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네그로폰테 초대 국가정보국장 지명자는 이날 “대통령의 지명을 영예롭계 생각하고 인준을 받는다면 테러방지와 국가보호에 필요한 시의적절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해 65세인 네그로폰테 지명자는 40년 경력의 정통외교관 출신으로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역임한 후 지난해 6월부터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를 지내오다가 정보총수로 전격 발탁됐다.
네그로폰테 정보국장 지명자는 예일대학을 나와 레이건시절인 81년부터 85년까지 국무부 에서 한반도를 포함하는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를 지냈으며 아버지 부시시절인 89년부터 93년까지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을 역임했다.
그는 필리핀 대사도 역임했으며 부시행정부 출범시인 2001년부터 2004년 까지 유엔주재 대사를 지내면서 이라크 침공전 후세인정권의 무장해제를 촉구한 유엔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이끌어낸 바 있고 지난해 6월 이라크 주권이양 직후부터 이라크 주재 대사를 맡아 이라크임시 정부와 조율해왔다.
네그로폰테 지명자는 유엔주재 대사로 지명됐을때 과거 이란-콘트라 스캔들에서의 역할 때문에 휴먼라이트 워치 등 인권단체들이 강하게 반대하는 바람에 상원인준이 6개월이나 지연되는 곤혹을 치뤘으나 결국 인준받아 이번에도 큰 진통없이 상원의 인준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정보총수자리를 내주고 국가정보국장에게 보고하게 된 중앙정보국(CIA)은 50년간 구축해온 고유영역을 내주려 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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