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구 판세 우리당에 불리

“패배 후 후유증 걱정” … 한나라 “여당에 유리” 엄살

지역내일 2005-02-21 (수정 2005-02-21 오후 9:11:23)
4·30 재보궐 선거 승리를 향한 여야의 싸움이 본격 시작됐다.
현재까지 재보궐 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광역·기초 의원 등 총 29개 지역. 이 중 국회의원 선거구는 경기 성남중원, 충남 공주·연기, 경북 영천 등 3곳이다.
여기에 열린우리당 김기석(경기 부천·원미갑) 김맹곤(경남 김해갑) 복기왕(충남 아산) 이철우(경기 포천·연천)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고 신계륜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어 국회의원 선거구만 최대 8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우리당은 보궐선거 특성상 여당이 불리한 것은 당연하다며 애써 태연한 척 하지만 패할 경우 후유증을 걱정하며 바짝 진장하는 모습이다. 한나라당도 이번 선거 지역이 경북 영천 등을 몇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여당에 유리한 곳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출마를 준비 중인 우리당 어느 후보자는 “전망이 밝지 않다. 이벤트가 아니라 ‘이기는’ 공천으로 승리해야 한다”는 말 한마디로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20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성남중원과 공주·연기 지역에 대한 후보 신청을 마감한 결과 성남중원의 경우 열린우리당 6명, 한나라당 6명, 민주노동당 1명 등 총 13명이 등록을 했다. 우리당 강세지역으로 점쳐지고 있는 공주·연기에서는 열린우리당 10명, 자민련 1명, 한나라당 1명, 민주노동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14명이 등록을 마쳤다.
한나라당 텃밭인 경북 영천에서는 권순대 전 인도대사, 김상일 전 해군준장, 박병배 변호사, 이동근 전 국회보좌관, 이창주 CORSTON 한국투자본부 사장, 정희수 백상경제연구원장, 정희중 명전실업 대표, 조기현 대구시 행정부시장, 황동현 (주)체리브로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부천 원미갑의 경우 우리당에서 이평수 수석 부대변인과 김경협 전 부천노총 의장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임해규 전 지구당 위원장, 정수천 전 경기도 의원, 박종한 전 김문수 의원실 사무국장, 안익순 부천시 의회 의장, 천명수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이 뛰고 있다.
김해갑의 경우 우리당에서 권지관 전 부산경찰청장,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규 전 민정수석과 정영두 청와대 행정관도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정권 중앙당 지방자치위원회 부위원장, 황석근 (이군현) 의원 보좌관, 송윤환 공인회계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충남 아산의 경우 지난 총선 때 자민련 후보로 출마, 복기왕 후보에게 패배한 이명수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이번에는 우리당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허용석(40·정당인)씨와 조종정(43·자영업)씨도 우리당 공천으로 출마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진구 전 지구당 위원장, 김기철 서울도시철도공사 기획실장, 김정식 지역발전연구소장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밖에 임좌순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강태봉 도의원 권녕학 천안시 부시장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이철우 의원 지역구인 연천·포천의 경우 우리당에서 장명재 염동연 의원 보좌관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후보군이 형성된 것은 아니다. 한나라당에서는 고조흥 전 지구당 위원장과 차상구 공인회계사가 거명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은 신계륜 의원의 선거구의 경우 우리당에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아직 없다. 한나라당 후보로는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최수영 전 서울시당 상근부위원장, 홍사덕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고 민주당에서 추미애 조순형 전 의원의 출마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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