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 매각 급진전 가능성

업계 “공자위 4800억 제시” … 의견차 1500억서 300억으로 좁혀져

지역내일 2005-03-10 (수정 2005-03-10 오전 11:46:57)
지난해 3월 정부가 매각에 나선 이후 1년 가까이 난항을 겪고 있는 대한투자증권 매각협상이 최근 급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투증권 매각협상은 매각주체인 정부(공적자금위원회)와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은행간의 매매 희망가격차가 너무 크면서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10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자위와 하나은행이 제시한 매각 가격 차이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당초 하나은행은 4000억원의 매입가격을 제시했다가 최근 500억원을 높인 4500억원을 최종가격으로 내놓았다.
공자위측은 당초 한투증권 매각가격인 5462억원수준을 제시했다가 5000억원대로 낮췄고, 최근 다시 4800억원대까지 양보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양측의 매각가격차가 1500억원에서 300억원까지 줄어든 것이다.
특히 양측은 △대투증권 인력구성이 역피라미드형이어서 고비용 구조인 점 △공적자금 투입액이 4조1000억원으로 한투증권 6조5000억원에 비해 훨씬 적은 점 △대투증권의 공적자금 회수율이 한투증권보다 높은 점 등을 들어 한투증권 매각가격보다는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이뤄져야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양측은 최종 제시가격에서 드러난 300억원의 차이를 줄이지 못해 막판 고심 중이라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하나은행측이 최종제시가격에서 조금 더 양보하면 협상은 의외로 쉽게 타결될 것”이라며 “거꾸로 공자위가 하나은행 제시가격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공자위 관계자는 “협상 중이지만 외부에 알려진대로 의견차가 좁혀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고병수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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